[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광규과 핫플 투어를 한 화사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와 헨리가 ‘워너비 인싸’ 김광규를 핫플레이스로 인도했다.
이날 화사는 김광규를 최신 유행 장소로 데려갔다. 과거 김광규 출연 당시 인싸 감성 카페에서 당황하던 모습이 안타까웠던 것.
화사는 김광규를 회원님이 아닌 형님이라 불렀다. “오빠라고 하기에는 서로 어색해질 것 같다”는 화사는 “저에게는 너무 큰 형님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흐엉님 하는 옹알이 발음 때문에 회원님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기안84 또한 “화사랑 얘기하면 기억은 안 난다”고 털어놔 폭소케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광규는 “저 청담 아파트 6억 할 때 샀어야 한다. 요즘 20억이 넘어갔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화사는 “유복이요?”라며 못 알아들었고 간신히 장벽을 넘어 부동산 토크에 성공했다.
핫 피플 헨리까지 합류하며 ‘광진이헬’의 모임이 완성됐다. 화사는 “광규 형님이 혼자 핫플레이스 가서 방황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면서 “젊은이들의 기운을 전해주고자 한다”고 모임 결성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 향한 곳은 최신식 방방이 있는 곳. 미끄럼 방지 양말을 더디게 신던 김광규는 “늙으면 죽어야 된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방방에 적응 후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시대에는 방방이 없었다는 김광규는 “처음에 떨어질 때 느낌이 묘하더라 청춘을 돌려가는, 살아있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재미있게 논 후 헨리는 인싸 아이템 리얼 코코넛을 꺼내 놀라게 했다.
코코넛을 마신 후 화사와 김광규는 “맛있다”고 말했다. 진짜 맛있어서 춤까지 춘 화사와 다르게 김광규는 “사실 입 맛에 안 맞았다”고 몰래 털어놓으며 “수박이 좋다”고 취향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냉삼'(냉동삼겹살)을 먹으러 간 김광규는 화사의 불돼지꼬리 주문에 깜짝 놀랐다. “소, 돼지, 닭 고기를 군대가기 전까지 아예 못 먹어봤다”는 그는 치즈가 들어있는 계란찜도 거부하며 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빨간 양념의 불돼지꼬리를 맛있게 먹은 ‘먹방 여신’ 화사는 “정말 맛있다. 족발 껍데기 먹는 맛”이라며 두 사람에게 권했다. 가장 큰 부분을 먹은 헨리는 매워서 어쩔 줄 몰라했고 김광규는 “징그러운 거 잘 못 먹는다. 육류를 어릴 때부터 접하지 못했다”면서 시식을 거부했다.
최근 탁구를 즐긴다는 김광규의 말에 헨리는 흥분하며 텐션을 높였다. 조금씩 헨리에게 적응한 김광규는 헨리의 코를 닦아주며 거리를 좁혔다.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꼈다”는 헨리는 김광규를 업어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핫플 중 자는 곳은 없느냐?”며 피곤함을 호소한 김광규는 서울숲에 도착하자 마스크를 쓰려고 했다. 하지만 화사와 헨리는 이를 막으며 “‘카노’다. ‘카 노래방'”이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기안84는 “너희들이 하고 싶은 거에 핫플이라고 그냥 이름만 붙이는 거 아니냐”며 헛웃음을 지었고 김광규는 “전세 사기 이후 또 당했네”라며 핫플 사기에 한숨을 쉬었다.
영탁의 ‘찐이야’에 이어 ‘마이웨이'(My way)를 선곡한 김광규. 8년 전 같은 노래부르며 눈물을 흘렸던 그는 이유에 대해 “영어 공부 시기 놓친 것과 전세 사기, 불효자는 웁니다. 그리고 떠나간 그녀를 향한 눈물”이라고 뒤늦게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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