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김동욱이 자상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여심을 봉인해제했다.
김동욱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이하 ‘바달집’)의 두 번째 게스트로 평창 캠핑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동욱은 소년미 넘치는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시종일관 다정하고 섬세한 면모로 설렘을 유발했다. 방긋방긋 ‘순둥 미소’를 날리면서도 솔직하고 쿨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다정다감한 미소와 목소리로 이목을 끈 김동욱은 보온 물주머니와 방열 장갑 등 멤버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손수 준비해오는가 하면, 큰형님 성동일 입에 딸기를 먼저 챙겨 넣어주고, 멤버들이 추울까 이불을 덮어주는 등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인간난로’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동욱은 이날 성동일이 준비한 황태 국수 먹방에 낮잠을 즐기는 등 힐링 가득한 시간을 만끽했다. 모두가 잠든 사이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제대로 ‘눈멍’에 빠져들기도. 함께 눈을 보고 싶은 마음에 멤버들을 깨울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김동욱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욱은 “느낌이 (손님이 아니라) 원래 있었던 사람 같다”라고 해맑게 웃으며 ‘바퀴 달린 집’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과 함께 촬영한 영화 ‘국가대표’의 스키점프대를 다시 찾은 김동욱은 13년 전 열정과 패기로 극한 공포에 맞선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당시 고소 공포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찔한 높이의 스키점프대에서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김동욱. “그게 가능하냐”는 임시완의 물음에 김동욱은 “(무서웠는데도) 돈 받았으니까 했다”라고 쿨한 웃음을 터뜨렸지만, 현재의 대상배우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간의 숨은 노력을 짐작게 했다.
마지막까지도 자상한 면모를 과시한 김동욱은 한우 등심, 송어회 등 푸짐한 저녁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치약으로 창문의 습기를 완벽히 제거하는 생활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멤버들을 위해 고향 춘천에서 막걸리를 챙겨와 훈훈함을 더했다. 술을 못 마시는 김희원을 위해서는 티를 준비해와 김희원을 흡족하게 했다. 김동욱은 “내가 이 곳에 이렇게 있어도 되나 할 정도”라며, “쉬기 위해 놀러 와서 맛있는 것 먹고 자고 한 것 같은 편안함”이라는 힐링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퀴 달린 집2’를 통해 스윗한 매력을 보여준 김동욱은 서현진과 함께 tvN 새 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을 촬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바퀴 달린 집2’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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