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마 사진을 잃은 정우연이 눈물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이 종권(남경읍 분) 딸이라는 걸 안 숙정(김혜옥 분)이 영신이 엄마 사진을 치워버렸다.
이날 영신 방에 있는 영신母 사진을 보고 당황한 숙정은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신은 종권을 생각해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숙정은 불편하다며 영신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종권은 영신을 잘 키워준 정경수(재희 분)도 마음에 든다면서 둘 다 데리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까칠한 민경(최수린 분)은 물론 종우(변우민 분) 도 “영신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면서 그의 존재를 반겼다.
숙정은 성찬(이루 분)에게 김영신 내보낼 오피스텔을 구하라면서 “김영신이 종권의 딸”이라고 밝혔다. 놀란 성찬은 “그 사실 어떻게 아시냐?”고 물었지만 숙정은 대답을 피했다.
종권은 종우를 데리고 낚시터를 찾았다. 덕분에 영신은 오랜만에 경수를 만나 미소를 지었다. 살 빠진 경수의 모습에 걱정하던 영신은 “밤 11시가 되면 서로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종우가 찍어둔 영신의 드레스 입은 모습 보며 경수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용구(한정호 분)은 필선(권소이 분)을 닮은 사람만 봐도 놀랄 정도로 그리워했다. 그 모습을 보던 맹순의 걱정에도 “괜찮다. 다 잊었다”고 했지만 용구는 밤 잠을 설쳤고 “다음 생에는 남들이랑 비슷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경수를 찾아온 정훈(권혁 분)은 “영신이 사는 집 주소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아직 영신이도 불편한 집에 찾아갈까 경수가 우려하자 정훈은 “내가 영신이 만나는 거 싫냐. 아직 내가 사랑하는 아이”라면서 결국 김영신은 자신에게 오게 되어있다고 자신했다.
“아저씨 모습이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평화로워 보인다”고 경계하는 정훈에게 경수는 “웃고 있는다고 고통스럽지 않은 거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협적으로 변한 정훈의 모습을 걱정했지만, 정훈은 “영신이 놓고 싶지 않은 거 아니냐. 내가 그걸 보고만 있을 것 같냐”며 혼자 폭주했다.
한편 영신은 방에 있던 엄마 사진이 없어진 걸 확인한 후 거실로 나와 숙정에게 “한 장 뿐인 엄마 사진 어디에 치우셨냐. 돌려달라”며 울먹였다. 숙정은 부인했지만 종권은 “왜 당신이 영신 양 엄마 사진을 치우냐”고 물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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