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 서인국의 멜로 버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보영은 극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초월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멸망’의 멜로 버전 예고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바다 앞에 나란히 선 동경과 멸망의 모습과 함께 “죽어요?”라고 담담하게 묻는 동경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돼 보는 이들을 몰입케 한다. 이어 멸망은 “모두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라며 동경의 손에 권총을 쥐어 주자, 동경은 “도대체 왜! 왜 하필 나냐고!”라며 거부할 수 없는 멸망의 굴레에 빠져 절규를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동경과 멸망의 위험하고 치명적인 로맨스가 예고돼 이목이 집중된다. 더욱이 등을 맞댄 채 잠이 든 투샷에 이어 “나는 널 죽이고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어”라는 동경의 대사가 흘러나와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무엇보다 어느새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동경, 멸망의 모습과 함께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는 멸망의 대사가 가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궁금하게 한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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