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김혜옥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종권(남경읍 분)이 영신(정우연 분)을 양녀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류했다.
이날 영신이는 밥집 식구들에게 강종권 회장 집 앙녀가 되었다고 밝혔고, 경수(재희 분)를 비롯한 모두가 축하와 동시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영신은 “죽을 때까지 여기서 살았던 날을 잊지 못할 거다. 긴 세월 돌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절한 뒤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정훈(권혁 분)은 “영신이 이제 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갔다”면서 자리를 피했다.
종권은 자신에게 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고민했고, 결국 영신이를 양녀로 들이는 문제를 보류했다. 이에 숙정(김혜옥 분)은 “이런 집안 양녀가 아무나 되는 줄 알았냐. 까불다가 꼴 좋다”고 말했다.
성찬(이루 분) 父는 또 숙정을 찾아와 10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종권이 친딸을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숙정은 차기 회장직을 내세우며 종권 일을 봐주는 오실장을 포섭해 “모든 보고는 나한테 하라”고 지시했다.
경수는 연락없는 영신을 걱정했다. 영신은 “이제 그만 나가라”는 숙정에게 엄마의 죽음에 대해 추궁했다. 친정오빠를 시켜 교통사고로 위장해 엄마를 죽였냐는 것.
숙정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무시했지만, 집안 곳곳에는 영신 엄마의 사진이 떨어져있었다. 이를 발견한 숙정은 치를 떠며 영신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다. 그때 같은 사진을 발견한 민경(최수린 분)은 숙정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용구(한정호 분)는 필선(권소이 분)에게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했지만, 필선은 계속해서 마음을 드러냈다. 시장에 온 동생은 용구는 물론 맹순(김민경 분)에게까지 “이런 사람이 우리 누나랑 결혼하는 걸 내가 눈 뜨고 보고만 있을 것 같냐. 누나는 동정심 때문에 그런거다. 사랑은 아무나 하냐. 주제도 모른다”고 폭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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