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소연이 5년 전 일을 알고 있다는 말에 최여진이 경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가 금은화(경숙 분)의 비밀을 캐는 황가흔(이소연 분)을 없애려 했다.
이날 한영애(선우용녀 분)는 눈을 떴지만 말문이 막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박봉숙(김애란 분)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금은화는 “깨어나서 다행”이라며 여시짓을 했고 영애는 ‘저 불여시가 하준이(이상보 분) 애미를 죽였다. 끌어내야 한다’고 간절한 눈빛으로 호소했다.
황가흔(고은조)는 오하라에게 한영애 명예회장한테 하는 짓을 다 봤다고 했지만 “바뀐 시나리오 연습 한 거다. 그리고 나는 할머니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은조는 하라가 또 영애에게 몹쓸 짓을 할까봐 30년 전 금은화가 하준母에게 한 짓을 파헤치기로 했다.
황지나(오미희 분)은 주태식(권오현 분)에게 70억을 빌려줬다. 태식은 이를 은화에게 갚았고, 왕퉁조(이얀 분)은 영화 투자금 명목으로 바로 70억을 수거했다. 당장 투자할 돈이 없어지자 은화는 하준의 재무 권한을 가져오기 위해 두바이 입점 계약 내용을 경쟁사에 흘려 계약을 무산시켰다.
오하준은 “난 새엄마 쳐내는데 목숨 걸었다”면서 폭발했다. 차선혁(경성환 분) 또한” 부사장님이 한 짓이라면 어떻게든 밝혀낼 것”이라고 하자 오하준은 “네가 내 편이라 든든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은조는 윤초심(이미영 분)을 찾아가 하준母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초심은 “금은화를 하준母 간병인으로 소개한 게 나”라며 “바깥 사돈한테 꼬리를 쳐서 하라가 생겼다. 그러니 하준母가 빨리 죽기를 바랬을 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지막 통화에서 “은화가 놓은 주사를 맞으며 목숨의 위험을 느꼈다”고 했다고 전했다.
초심을 만나러 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하라는 “그이가 이혼하자고 하는 거 다 황가흔 때문이다. 고은조 닮은 얼굴로 선혁오빠 흔들었다”면서 선혁이 바람핀 것이 이혼의 이유인 것처럼 말했다. 이에 윤초심은 “네가 훈이 방관하고 납치해서 선혁이 마음이 돌아선 거”라며 화를 냈다. 이후 “네가 내 아들 흔든 거 아니지?”라고 물었지만 은조는 답하지 않았고 물벼락을 맞았다.
금은화를 위해 오하준을 이용해야 하는 고은조는 ‘쇼윈도 연인’을 자처했다. 하지만 오병국(이황의 분)은 하준이 실수를 언급하며 재무권한 자신에게 넘겨달라는 은화의 말에 넘어갔다. 다시 기회를 얻은 주세린(이다해 분)은 동대문 여신이 되어 라이브 방송을 할 계획을 세우며 재기를 꿈꿨다.
오하라는 자신 엄마의 뒤를 캐고 다니는 황가흔을 처리하라고 나욱도(안희성분)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욱도는 “황가흔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하라는 “무슨 약점이 잡힌거냐?”고 추궁했고, 욱도는 “황가흔이 5년 전 일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라는 “황가흔이 내가 고은조 죽인 걸 다 알고 있다고?”라며 경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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