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혜리와 배인혁을 강제로 이었던 붉은 실이 끊어졌다. 혜리는 장기용과 하룻밤을 보내며 로맨틱 기류를 완성했다.
8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선 이담(혜리 분)과 우여(장기용 분)의 동침이 그려졌다.
앞서 이담은 우여를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며 동거를 청한 바. 당황한 우여의 반응에 이담은 “거절은 거절합니다. 그냥 우리 그렇게 생각해요. 심플하게”라고 밀어붙였다. 이에 우여도 이담과의 한 집 살이를 허락했다.
나아가 “좋네요. 나 믿어줘서. 그리고 이렇게 같이 있어서 좋아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 뭐가 좋은데요?”란 이담의 물음엔 “담이 씨가 잘 잤냐고 물어봐줄 때. 뭐든지 맛있게 잘 먹을 때. 담이 씨 웃을 때”라고 애정을 담아 답했다.
이에 이담은 “저는 저 생리통으로 아플 때 데이트 대신 나가준 거. 제일 힘들 때 박물관 데리고 가서 위로해줬을 때. 그럴 때 저보다 훨씬 인간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그런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그런 것부터 천천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화답했다.
이날 이담의 말실수로 재진을 비롯한 친구들을 집에 들이게 된 가운데 우여는 내내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이 와중에 친구들이 과거 이담이 베일에 싸인 남자친구를 ‘인정 없는 여우’라 비난했음을 폭로하면 우여의 분노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애써 화를 억누른 우여는 친구들이 돌아간 뒤에야 “내가 잘해준 것도 많았잖아요. 어제 담이 씨가 말했다시피 음식도 사다주고 아플 때 과제도 도와주고 박물관도 데려가고 심지어 김장까지 도와줬는데 왜 그런 말은 안했어요?”라고 푸념했다.
이에 이담은 “다음에 또 이런 자리 생기게 되면 애들이 실수하는 일 없도록 할게요”라며 웃었다.
앞으로 이런 자리는 없을 거라는 우여의 반응엔 “나 어르신이 나 말고 다른 사람들과 있는 거 보기 좋던데. 우리 인간적인 거 많이 하기로 했잖아요. 내가 다 계획이 있어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한편 이날 교내에 우여와 이담의 스캔들이 퍼진 가운데 선우(배인혁 분)는 이담에게 “왜 그런 사람을 만나?”라 묻고는 “나 네가 좋아. 뭐라고 대답할지 아는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해보고 싶었어”라며 고백을 했다.
선우는 유학을 떠날 예정이라고. 이담은 “잘 가요, 선배”라는 말로 선우를 보냈고, 자연히 붉은 실도 끊어졌다.
우여는 반갑지 않은 스캔들로 이담이 입방아에 오른데 속상해 했으나 정작 이담은 “나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어르신과의 관계도 애들한테 말하고 깨끗하게 해결하고 왔어요”라고 쿨 하게 말했다. 그런 이담에게 우여는 선우와의 붉은 실이 사라진 사실을 알렸다.
극 말미엔 로맨틱한 기류 속에 하룻밤을 보내는 우여와 이담의 모습이 그려지며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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