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나래가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며 추억에 젖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20년 지기 친구들과 캠핑을 즐겼다.
이날 박나래는 20년 지기 ‘벅지 시스터즈’와 함께 캠핑을 했다. 2001년 고등학생 때 만나 오래 우정을 이어온 이들은 과거 감동의 결혼식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캠핑장으로 향한 박나래는 “작년 10~11월부터 캠핑장에서 장박 중”이라고 밝혔다. 짐을 한 가득 준비한 그는 친구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녹색 풀로 위장해 땀을 뻘뻘 흘렸다.
벅지 시스터즈는 핑클의 ‘캠핑클럽’ 부럽지 않은 4인 4색 매력을 발산했다. “핑클 언니들이 뭐가 부러워”라는 친구의 말에 박나래는 “핑클도 우리 안 부러워 할 거”라며 폭소했다.
캠핑 계획도 남달랐다. 이들의 계획은 “라면 먹고 사진 찍고 밥 먹고.” 라면을 끓이며 이들은 추억이 가득한 안양예고 졸업앨범을 펼쳤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짓던 중 동기였던 배우 이현욱의 사진도 발견했다.
박나래는 “이현욱과 같이 작품도 했던 사이”라고 밝히며 “걔랑 징글지글했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걔도 징글징글 했을 것”이라고 대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옛 감성으로 추억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박나래와 쌍커풀 수술을 한 친구는 무커풀로 변신해 2001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살렸다.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추억을 남기며 친구들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기분이 말랑말랑했다. 풋풋한 젊은 날을 생각히나 그립기도 했다”면서 “다 결혼을 해서 한 명은 엄마가 됐고 한 명은 임신을 했다. 하나의 꿈을 가진 소녀들이 지금 변해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때는 이런 삶을 상상 못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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