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승윤이 음악방송 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는 가수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89년생 동갑내기 DJ전효성의 ‘반모'(반말모드) 제안에 순발력 있게 반말을 시작했다. 적극적인 이승윤의 모습에 전효성은 “생각보다 뻔뻔하구나”라고 놀라워 했고, 이승윤은 “난 카메라 앞에서만 뻔뻔하다. 카메라 빠지면 쭈굴거린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최근 음악방송을 위해 금발로 변신했다가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왔다. ‘음악방송 출연’에 대해 그는 “제 나이도 있고, 파릇파릇 한 분위기 속에서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당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음악방송에서 이승윤은 밝은 피부에 금발까지 아이돌 못지 않은 화사함을 뽐냈다. 팬들이 파운데이션 호수를 궁금해 하자 그는 “내가 언제 또 음악방송을 해볼까 싶어서 최대한 아이돌이 되어보자 생각하고 해봤다”면서 ” 파운데이션 호수 저도 궁금하다. 손을 대면 아예 다른 컬러였다. 목까지 발랐었다”고 밝혔다.
“오해할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많이 어두운 사람”이라며 웃음을 선사한 이승윤은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피터팬 컴플렉스 콘셉트였다”고 설명했다.
‘싱어게인’ 우승 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그는 “이후 쉬는 날이 거의 없었는데 곧 생길 것 같다”면서 “여유 생기면 사실 여행을 가고 싶은데 시국 때문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지금까지의 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경험으로 ‘음악방송 출연’을 꼽으며 “핸드싱크도 했는데 말도 안 되게 쳤다”고 회상했다. 또 ‘과감한 엔딩포즈’에 대해 “뭐라도 남겨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이왕 내가 하는 거 웃음이라도 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윤은 ‘들려주고 싶었던’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봉춘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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