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NRG가 3년 만의 무대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가요톱10’VS ‘뮤직뱅크’ 팀의 ‘여름 가요대전’이 펼쳐졌다.
이날 2부 첫 순서로 뽑힌 NRG는 “오랜만의 무대 준비에 걱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불후의 명곡’ 무대를 끝으로 3년간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것. 특히 노유민은 “지금 커피 사업하고 있는데 무대 하라고 해서 부랴부랴 냐왔다”고 털어놨다.
NRG는 ‘가요톱10’에 얽힌 슬픈 기억을 전했다. 1998년 ‘할 수 있어’로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 못했던 것. 이에 대해 천명훈은 “데뷔 한 달 만에 1위 후보 통보를 받았는데 다음주에 IMF가 터져서 프로그램이 폐지됐다”고 회상했다.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를 선곡한 NRG는 “구준엽 형님이 계신지 몰랐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노래가 너무 어렵더라. 숨 쉴 때가 없더라”고 토로했지만, 구준엽은 “한 옥타브인데 뭐가 어렵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천명훈은 “원곡이 너무 좋아서 원곡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포부를 전했다. NRG는 “오랜만의 무대지만 호흡은 잘 맞는다. 눈빛만 봐도 안다”면서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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