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계훈이 팬 투표에서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LOUD: 라우드’에서는 4R 싸이(PSY) 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싸이는 이번 라운드에 대해 “피네이션(P NATION) 아이돌 미리보기 편”이라고 표현하며 “준비 진짜 열심히 했다. 지금까지 멀리서 보던 참가자들을 근거리에서 보는 좋은 기회가 됐고, 굉장히 다른 의미였다”고 말했다.
“우리 재상이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신경쓰면서 준비했을지 짠하더라”던 박진영은 피네이션 사옥 투어에 나섰다. 지하1층+지상6층, 총 7층 사옥에 박진영은 “시작부터 대기업이다. 역시 월드스타 싸이”라며 감탄했다. 지하1층 연습생 연습실 앞에는 싸이가 전하고 싶은 ‘무대를 사랑할 수 없으면 무대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3층에는 데뷔 가수 연습실, 5층은 녹음실이 자리했다. 총 9명의 소속 가수 사진이 있는 걸 본 박진영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 나가는 분들 들어오는 분들 있으면 넣고 빼기가 힘들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싸이는 “형 오늘 온다고 급하게 만든 거다. 보여주기 식이 많다”고 털어놔 폭소케했다.
싸이은 자신의 집무실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공용 회의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에게 ‘피네이션’ 마크가 찍힌 웰컴키트를 선물했다. 안에는 로고 박힌 마스크, 손 세정제, 정문만 열리는 JYP 이름 박힌 사원증이 담겨있었다. 박진영은 “JYP 연습생 출신 애들도 이걸 메고 다니겠구나”라며 “걱정이다. 그렇게 건강한 유기농 음식 먹다가 조미료 먹으면 맛있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네이션 사옥에 참가자들이 도착했다.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라는 문구를 가리키며 싸이는 “유기농도 하루 이틀이다. 가끔은 라볶이 돈가스도 먹어야 한다”면서 참가자 이름을 새긴 출입증을 건넸다. 그러면서 “모든 곳을 여는 출입증을 갖길 바란다”고 열정에 불을 붙였다. 출입증을 받은 前피네이션 연습생 천준혁은 “진작 만들어주시지 생각했지만 좋았다”면서 웃었다.
“힙한 걸 좋아한다. 힙하다는 건 힙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는 싸이는 빌보드 최근 스타일을 분석하며 “힙합 한 두 스푼 넣으면 MSG처럼 마법의 가루가 된다고 생각한다. K-POP이 조금 더 특별해진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힙함을 체크하기 위해 즉흥 미션을 제안했다.
첫 주자 이계훈의 가사를 본 싸이는 “가사가 내 마음에 쏙 든다. 진영이 형이 보면 몸져누우수도 있다”면서 ‘집(JYP)을 떠나 여긴 내 직장이 될테니’라는 가사를 읽어 미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다니엘 제갈, 고키, 천준혁 등이 자신의 ‘힙함’을 뽐냈다. 디아크의 ‘FEEL MY FEEL’를 선곡한 장현수의 무대에 흥을 주체하지 못한 싸이가 난입해 분위기를 더 화끈하게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이예담과 케이주까지 미션을 마쳤고 싸이는 “4라운드는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창작조’부터 피네이션 라운드 평가가 시작됐다. 카운트다운 팀(도민규-오성준-박용건-하루토)는 ‘RING RING’ 무대를 펼쳤고, 개인점수 1위는 방용건이 됐다. 베테랑 팀(다니엘 제갈-천준혁-김동현-윤민)는 ‘배우(Actor)’ 무대를 준비했다. 중간 평가에서 싸이는 “어른이 되는 건 어찌보면 연기력이 느는 거다. 나도 ‘척’을 진짜 많이 한다”면서 “TV속 배우들을 보며 연기를 하고 있구나 하고 거울을 봤는데 나도 연기를 하고 있는거야. 거기서부터 출발을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베테랑 팀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넷이 춤 진짜 안 맞았다. 그런데 감동적이었다. 넷 다 진심으로 해서 그런 것 같다.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자유롭게 지내던 친구들이 K-POP 아이돌이 디면 일과 인생 사이 밸런스가 일로 치우쳐 있는 이 생활에 놀라고 ‘내가 생각한 건 이런 삶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 밸런스가 안 맞는 이유는 팬들이 자신보다 가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정도로 응원해주기 때문에 가수도 자기보다 팬들을 더 생각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라며 참가자들의 마음 가짐을 체크했다. 개인점수 1위는 다니엘 제갈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상륙작전 팀(임경문-이수재-강현우-은휘)는 ‘안전핀(땡겨)’ 무대로 싸이와 박진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인점수 1위는 은휘가 호명됐다. 팀 점수 발표를 앞두고 박진영은 “팀 점수 1위는 전원합격, 2위는 하위 1명이 3위는 하위 2명이 탈락후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팀 점수 1위는 96점을 받은 서울상륙작전으로 전원 합격했다. 2위는 95점의 베테랑 팀, 3위는 90점의 카운트다운 팀이다.
한편 사전 팬 투표 결과 부동의 1위 이계훈에 이어 2위 천준혁, 3위 케이주가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 25위는 이수재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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