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은혁이 누나를 이기고 승리를 만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과 누나의 ‘남매의 난’이 펼쳐졌다.
이날 은혁네 가족은 고스톱을 치며 설거지 당번을 정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은혁이 당첨됐다. 은혁母는 “누나는 약았다. 은혁이는 항상 진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은혁이 설거지를 하다가 와장창 소리를 내자 누나는 단숨에 달려와 옆에 붙어서 잔소리를 했다. 이를 보던 은혁父는 “20년 만에 같이 살다보니 생각차이도 있고 불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은혁 남매는 티격태격 했고, 은혁은 누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누나는 발끈하며 “돌았냐? 내 이름 부르지마”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은혁 누나는 “어릴 때부터 반항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장난으로 반항하려고 하면 힘으로 제압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선사했다.
2층을 청소하는 김에 누나 방도 청소하려는 은혁은 환영받지 못했다. “TV보고 있는 거 안 보이냐”면서 잔소리를 들은 것. 누나는 “너랑 같이 살사람 진짜 피곤하겠다. 내 방 청소 내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빨리 나가라고 닦달했다.
이어 은혁과 누나는 강아지 똥 치우는 걸로 티격태격했다. 윗층에서 큰 소리가 나자 부모님은 남매를 소환했고, 은혁은 “청소는 내가 해도 강아지 관련 집안일은 누나가 했으면 한다”고 분담을 요구했다.
권투 게임 승부에서 은혁은 실제로도 맞고 게임에서도 참패했다. 이에 은혁 “게임은 실력이 아니라 운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집 전체 독박 청소를 걸고 탁구 시합을 제안했다. 운명이 걸린 탁구 게임은 누나 편인 아버지의 똥손 활약으로 은혁이 승리하게 됐다. 내기에 불복한 누나는 홀로 청소를 했고 은혁은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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