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의 박주미와 이태곤이 결국 이혼에 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선 사피영(박주미 분)이 신유신(이태곤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법원에 가자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신유신은 최선을 다할 테니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신유신은 “3년만 시간을 줘. 그리고 나서도 원하면 할게. 결혼해서 13년 동안 잘못하고 실수한 거 없잖아”라고 이혼을 거부했다.
그러나 사피영의 입장을 완고했다. 사피영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연애하며 자신을 기만하고 배신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나랑 끝내. 살아봤자 옛날 같은 대접 못 받아”라고 분노했고 유신은 “우주에 하나뿐인 남편 될게”라며 딸 지아만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혼만은 안된다는 유신과 더 이상 유신과 살 수 없다는 사피영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유신은 “난 자기 옆에서 인생 마침표 찍을 거다. 정말 잠깐 한눈 판거다”고 이혼을 거부했다.
이에 사피영은 눈물을 흘리며 유신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며 더 이상 신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피영은 “뭘 위해서 참고 계속 살아야 하는데?”라며 더 이상 할 이야기도 들을 이야기도 없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위자료도 필요없다며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신은 “이혼한 엄마 평생 원망해놓고 본인도 같은 결정을 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라고 말하며 피영을 원망했다.피영은 딸의 미래를 들먹이는 남편의 비열한 모습에 뺨을 때렸다.
유신은 “당신한테 피해 돌아간 거 없다”라며 생활비 충분히 넘치게 갖다 줬고 가정도 나몰라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언급하며 자기 합리화하는 유신의 모습에 더욱 실망한 사피영은 아미와 재혼해서 잘 살라고 말했다.
유신은 마음을 돌리지 않는 사피영의 모습에 결국 이혼을 받아들였다. 이후 피영 앞에 무릎을 꿇은 유신은 사죄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 생기면 꼭 나한테 도움 청하고 의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사피영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대로 하자. 위자료 받고 재산 분할도 하자”고 제안했고 사피영은 “지아 학비나 대라. 내가 노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거부했다.
이에 유신은 이 문제는 자신에게 맡기라며 “한 번씩 만나서 밥은 먹을 수 있는 거지? 그것도 안되냐”고 아내에게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였고 피영은 “알았다”고 대답했다. 결국 유신의 잘못으로 이혼에 이르는 피영과 유신의 모습이 그려지며 부부의 이별에 또 어떤 갈등이 불거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작곡 이혼작사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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