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또 다른 윤박의 행적을 추적하다 서현진과 조우했다.
20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선 환각에 시달리다 다정(서현진 분)의 목을 조르는 체이스(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도(김동욱 분)의 병원을 찾은 다정은 손님용 소파를 보며 “저기 의자에 누워서 상담 받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영도는 “그런 경우도 있고. 오늘 같은 때는 내가 저기서 자기도 하고”라 답했고, 다정은 “영화 보면 최면걸 때 저런 의자에서 하던데”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최면치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영도의 설명엔 “진짜요?”라며 신기해하면서도 “꽃받침 하고 한 쪽 발 들고 나무한테 인사하라는 사람 말 안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도는 “많이 하는 치료는 아니에요. 사람마다 최면 감수성이 달라서 안 걸리기도 하고.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미리 아는 방법이 있긴 한데”라 말하며 그 방식을 공유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주문에 다정은 “사람 바보로 아나? 그거 아니라는데 내 전 재산과 오른쪽 손목을 걸어요”라며 발끈했으나 이는 실재하는 것.
금세 기세등등해진 영도는 “이제 그 옥상 내가 써도 되는 거죠? 방도 내가 쓰고. 나 이제 손도 세 개네”라며 다정의 손을 낚아챘고, 예기치 못한 스킨십에 둘은 어색해하며 화들짝 몸을 뗐다.
이날 형사 박호(윤지온 분)가 체이스를 미행하다 피습을 당한 가운데 영도는 CCTV영상에서 체이스를 발견했다.
그 시각 정민의 행적을 추적하던 체이스는 은하(김예원 분)가 일하는 카페에서 다정과 조우했다. 이 자리에서 체이스는 “내가 따라 온 기록의 마지막에 강다정 씨가 있네여. 혹시 채정민이 강다정 씨도 해치려고 했을까요?”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다정은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을 못한 건 정말 몰라서 그래요. 따뜻한 방, 귤, 고양이, 그런 걸 말하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그 채준이란 사람, 처음부터 세상에 없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문제의 교회에 대해 물었으나 체이스는 “전 어릴 때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극 말미엔 악몽에 시달리던 체이스가 제 이름을 부르는 다정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너는 나의 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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