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서장훈에서 임원희까지. 돌싱맨들이 ‘돌싱들이 듣기 싫은 말’을 두고 공감을 나눴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돌싱하우스 생활을 함께했다.
이날 돌싱맨들은 이혼 남녀들이 꼽은 ‘돌싱들이 듣기 싫은 말’을 맞히고자 나섰다. 이에 임원희는 “왜 이혼했나?”를 외치며 “부부간의 일을 물어보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그렇게 눈치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시 가긴 가야지. 재혼 언제 할 거냐?’란 물음이 제일 싫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나?”란 질문엔 “그냥 ‘예예’ 하고 만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난 이혼 관련된 거보다 홀아비 냄새난다고 할 때가 있다”고 토로했으나 서장훈은 “진짜로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일축, 굴욕을 안겼다.
이상민에 따르면 ‘그러니까 이혼했지’ ‘웬만하면 참고 살지 그랬어’ 등의 발언이 기타의견으로 나온 가운데 돌싱하우스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특히나 탁재훈은 “그 말 한 사람 누군가? 그거 누구냐고.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특정한 인물이 있나?”라고 발끈했다.
한편 돌싱들이 듣기 싫은 말 2위는 ‘재혼하면 결혼식 할 거야?’라는 것. 이에 서장훈은 “상대방의 의향에 따라야 한다. 상대가 하고 싶다고 하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면 이상민은 “난 되도록 이해를 시킬 것 같다. 우리끼리 조촐하게 할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가 “난 성대하게 하고 싶은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못 부른다고 하더라”고 답하자 서장훈은 “코로나19 끝나기 전에 하겠다는 건가? 이미 상견례가 끝난 건가?”라고 짓궂게 퍼부었다.
그렇다면 돌싱들이 듣기 싫은 말 1위는 뭘까. 정답은 ‘왜 이혼했어?’로 일찍이 답을 맞힌 임원희는 “내가 1등이다. 그런데 이거 1등하면 뭐하나?”라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