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빌푸가 첫 혹평에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서는 빌푸와 친구들은 개업 전 특별 시식단에게 음식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식당 개업 D-5를 앞두고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는 한식 코스 요리 연구를 위해 미쉐린 선정 식당으로 향했다. 고급 한정식 방문에 대해 페트리는 “방송국 돈이다. 제 돈이면 못 간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테라스석에 앉아 즐거워 했고, 봄나물죽-침채-죽순을 데운 야채 요리-어탕수(우럭)-디저트까지 코스 요리를 맛보면서는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빌푸는 식당 운영시 필요한 접시, 플레이팅 등 다양한 것에 시선을 두며 관심있게 지켜봤다.
식사 후 이들은 식당 셰프와의 만남을 요청해다. 해당 식당의 주인은 1세대 모던 한식 셰프 유현수. 빌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멋지다”면서도 “내가 생각했던 한국의 맛과 달랐다. 이런식으로도 할 수 있구나 놀랐다. 사고 방식이 넓어진 것 같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이어 본격 식당 오픈 전 한식 테스트에 초대했다.
한편 이들은 특별 시식단을 불러 객관적인 맛 평가와 조언을 받았다. 먼저 페트리 직당 동료들은 긍정적인 의견을 건넸지만, 음식 나가는 순서, 밥 준비 등 미흡한 점도 드러났다. 다음 유현수 셰프의 전문적 평가가 이어졌다. 결과는 혹평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거라면 괜찮지만 식당 열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
빌푸는 자신이 만든 갈비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전통방식을 배워서 핀란드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변론했고 부족한 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사미, 빌레, 페트리는 “조언을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빌푸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처음 보는 빌푸의 성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보던 도경완, 김민경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칭찬만 들어와서 그런 것”이라고 상황을 이해했다. 빌푸는 추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들었을 때 감정적이었던 것 같다. 다 내 책임인데 이정도면 꽤 할 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대로 할 줄 몰랐던 것”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