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소이현이 최명길에게 분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빨강 구두’에서는 젬마(소이현 분)가 자신의 디자인을 훔친 민희경(최명길 분)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민희경은 젬마의 디자인을 무시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며 “디자인실 김칫국 마시지 말고 그만 꺼저달라”고 모욕을 줬다. 하지만 사실은 젬마의 디자인에 깜짝 놀라워 했다.
윤기석(박윤재 분)은 젬마 첫 출근 기념 데이트를 즐겼다. 같은 식당에 권혜빈(정유민 분)과 온 윤현석(신정윤 분)은 해맑게 합석했다. “두 사람 사귀냐?”는 질문에 젬마는 아니라고 했지만 기석은 “그렇다”고 엇갈린 답을 했다.
젬마에게 열등 의식을 느끼던 혜빈은 “학벌 능력 재력 다 안 되는 그 수준에 우리 대표님을 다 꼬시고 능력있다. 방법이 뭐냐?”고 비꼬았다. 젬마는 참지 않고 물싸대기를 날리고 자리를 떴다. 기석은 밖에서 눈물 흘리는 기석을 꼭 안아 달래줬다.
민희경은 젬마의 구두 디자인을 베껴 권혜빈의 것으로 둔갑시켜 발표했다. 젬마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훔쳐 꿈을 짓밟고 꿈을 빼앗은 희경에 분노했고 폭풍 세수를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젬마를 따라온 현석은 “혜빈이 많이 부럽죠? 부러우면 지는 거”라면서도 “그 디자인 어디에서 본 것 같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젬마는 로라에서 디자인 카피 당한 피해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이와 함께 고소해도 증거가 중요하며 대표방에 카피 도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젬마는 사내게시판에 디자인을 훔친 민희경 대표를 고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양심 투명 경영, 민희경 책임 지고 물러나고, 저작권 지켜달라”고 직언했다.
민희경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무시하려 했지만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해당 디자인을 정말 혜빈이가 한건지 추궁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게 하라”고 경고했다.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된 혜빈은 “내가 이런 거 해달라고 했냐. 창피해서 회사 못 다니겠다”면서 그냥 미국가고 싶다고 소리쳤다. 이에 희경은 뺨을 때리며 “주영이한테 우리 재산 뺏길 거냐”면서 “누군지 두배로 갚아주겠다”고 이를 갈았다.
민희경은 짙은 화장으로 욕망을 드러냈다. 이를 불편해하는 권혁상에게는 “내가 국회로 진출하게 되면 다음은 당신이다. 당신 정치하게 해준다고 했잖냐”고 감언이설했다. 혁상은 “여자로 다가갈 생각말라”고 경고했다.
식당에 온 권혁상을 마주치지 않으려 소태길(김광영 분)은 선글라스를 끼고 주방장 인사를 했다. 하지만 희경의 “낯이 익은 것 같다”는 말에 급하게 도망쳤다. 손의원은 “오늘 내가 취했다. 이렇게 매력적인지 몰랐다. 시간 한 번 내라”면서 희경에게 치근덕거렸고 이를 예상한 듯한 혁상은 두 사람의 모습을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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