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영화 ‘싱크홀’에 출연하는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촬영비화와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영화 ’싱크홀‘의 주역들인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했다.
영화 ‘싱크홀’에 대한 토크로 문을 연 가운데 이광수는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미터인 싱크홀에 빠진 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재미나고 긴장감 있는 일들을 영화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차승원은 “재난도 상당부분 차지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그다지 무겁지 않게 펼쳐진다”라고 거들었다.
김혜준은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거에 대해 “선배님들과 함께여서 배울 점도 많았고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승원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말했고 김혜준 역시 세 배우들과 찐남매 같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혜준이가 성격이 좋아서 장난치고 그러면 리액션이 재밌다. 초반에 서먹하니까 친해지려고 장난을 많이 쳤고 지금은 친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비화 역시 공개됐다. 단체로 체조를 하고 영화를 촬영하고는 했다며 이광수는 “세트도 크고 무거운 것도 많이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하자는 그런 의미도 있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운동 같이 하면서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해보려는 의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균은 “체조가 매일 바뀐다.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라 매일 체조 동작을 선보이는 사람이 바뀐다”고 거들었다. 나중에는 경쟁이 붙어서 기괴한 동작이 나오고는 했다고 밝혔고 차승원은 아크로바틱 같은 동작까지 나왔다고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체조를 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이 가까워졌다는 것.
또 차승원은 ‘싱크홀’ 배우들의 팀워크에 대해서 “내가 배우를 25년을 했는데 이 팀처럼 뭔가 돈독하고 생각나고 촬영 후에 ‘이 친구들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처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힘들지 않은 영화가 없겠지만 매일 다 같은 힘듦을 동시에 느끼니까 전우애 같은 게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이 팀이 너무 분위기가 좋았고 누구하나 처지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팀워크라는게 이런 거구나’그런 거를 처음 느꼈던 영화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균 역시 “너무 동감하고 재미있었다. 기억나는 게 촬영할 때 피곤하고 힘든 와중에도 늘 차승원 선배가 매운 과자를 항상 손에 들고 있었다. 저도 모르게 같이 나눠 먹었다. 촬영이 끝나고 편의점에 갔는데 그 과자를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광수는 다 같이 고생해서 촬영하고 나오면 모두 그 과자만 찾는 과자 중독이 됐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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