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튜버 유깻잎이 전 남편의 연애를 응원해야 했던 속사정을 공개했다. 유깻잎은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비난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선 유깻잎이 게스트로 출연해 도사팅에 도전했다.
이날 유깻잎은 독특한 이름에 대해 “전 남편 때문이다. 그와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짓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깻잎의 전 남편 최고기는 현재 공개연애 중. 최근 SNS에 최고기의 연애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던 그는 “솔직히 어떤 심경이었나?”란 질문에 “‘그냥 만나고 있구나. 잘 사귀나보다’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굳이 박수 칠 필요까진 없는 거 아닌가?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가?”란 물음엔 “전 남편이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을 하면서 욕을 먹었다. 그때 가만히 있었더니 아무것도 안한다고 또 욕을 하더라. 그래서 반응을 해줬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깻잎은 또 최고기에게 ‘연애도사’ 출연을 알렸다며 “잘 하고 오라면서 응원을 해주더라. 아이가 있어서 종종 통화도 하고 카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남편이 먼저 연애를 해줘서 고마운 것도 있을 것 같다. 어떤가?”란 물음엔 “그렇다. 너무 고맙다”며 웃었다.
유깻잎은 1993년생으로 현재 29세. 20대의 나이에 결혼과 이혼을 겪었던 유깻잎은 “사랑이 무섭다”는 고백으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 상황 때문에 지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내 약점을 이해해줌으로서 만남이 성사되다 보니까 그게 너무 무겁다”고 토해냈다.
한편 이날 유깻잎의 사주를 본 역술인은 “남편 자리가 무력해서 일찍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 사주”라고 풀이했다.
유깻잎은 “결혼 전에 사주나 궁합을 봤나?”란 질문에 “한 번도 안 봤다. 봤어야 했나보다”라고 씁쓸하게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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