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동욱과 서현진, 윤박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27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선 종이꽃을 든 이안(윤박 분)을 보며 경악한 다정(서현진 분)과 그런 다정을 감싸 안는 영도(김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도는 다정에게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고백하면서도 연인이 아닌 친구로 지내자고 덧붙였던 바.
이 와중에 가영(남규리 분)이 친구가 되고 싶다고 나서면 다정은 “왜 자꾸 나한테 친구하자고 해요? 난 친구 전용인가?”라고 발끈했다.
뒤늦게 속사정을 알게 된 가영 역시 “주영도 이 바보가 친구하자고 한 거야? 지가 좋아지는 여자한테?”라며 황당해했다.
가영은 또 영도에게 전화를 걸어 “강다정한테 친구하자고 했니?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너 때문에 내가 베프를 잃게 생겼다고”라고 따져 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영도와 이안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영도는 “제가 어릴 때 보육시설에 잠깐 있었는데 최근에 거기서 찍힌 제 사진을 봤습니다. 근데 그 사진이 최정민 사건과 관련된 증거품이었어요. 그 사진이나 시설에 대해 아는 게 있습니까?”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이안은 “내가 왜 그걸 알 거라고 생각하죠? 최정민 사건이라면서”라고 일축했고, 영도는 “기억나는 게 없는 겁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안은 “수사가 종결됐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러니 주영도 선생도 이제 그만하시죠. 이런 식으로 무례하게 아무데서나 아무 말, 기분이 좋지 않아서요”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물론 영도는 이 모든 게 거짓이라는 걸 간파한 뒤였다.
이어 다정의 집을 찾은 영도는 둘의 이름이 새겨진 커플 쿠키를 발견하고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크게 놀란 다정은 “그거 내가 한 거 아니에요. 가영 씨에요. 미쳤나봐. 왜 여기다 남의 이름을. 이렇게 오해하면 안 되니까 통화라도 해봐요”라고 절절하게 해명했으나 영도는 그저 웃으며 돌아섰다.
이에 다정은 그런 영도를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영도의 상의 단추가 날아갔다. 당황한 영도는 앞섬을 여미며 줄행랑을 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안과 다정의 만남도 이어졌다. 이안이 먼저 다정에게 만남을 청한 것이 발단. 그런데 약속장소에 종이꽃이 놓여 있었고, 이안은 의아해하며 이 꽃을 주워들었다. 문제는 앞서 채준이 이 종이꽃을 만든 적이 있다는 것.
하필 그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한 다정과 그런 다정을 감싸 안는 영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너는 나의 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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