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빌푸가 한국의 맛 김치를 극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서는 한식당 오픈을 위해 대구에 내려간 핀란드 3인방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빌푸는 전문가들의 혹평은 받은 후 대구행을 결심했다. 다시 한번 한국의 맛을 보고 갈비찜을 연구하기 위함. 한국에서의 첫 운전인 빌푸를 보며 빌레와 사미는 불안감에 떨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빌푸는 대구 찜갈비 골목에서 신중하게 맛을 보고, 매운맛까지 섭렵하며 자신의 요리에 부족한 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사미는 야채가 많았던 점을 지적했다.
3인방은 빌푸의 장모님표 레시피로 식당에 내놓을 김치를 만들었다. 사미는 “좋은 킥이었다. 첫 맛은 악수하고 끝 맛은 급소 발차기 하는 맛”이라며 만족해했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짠 맛이었다.
이에 빌푸는 남은 양념장에 물을 추가해 김치통에 넣었다. 주변 제작진은 경악했고 빌레는 낌새를 알아챘지만 빌푸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치가 완성된 후 빌푸는 홀로 편의점과 카페를 다녀왔다. 바로 함께 한국까지 날아와 고생해 준 두 친구를 위해 휴식 시간을 마련한 것.
“내가 요리하겠다”면서 친구들에게 휴식을 권한 빌푸는 군대에서 즐겨 먹었던 고추참치 라면, 맥주, 삶은 계란을 만들며 “한국에 함께 와준거 고맙다”는 말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빌푸 특식을 먹던 빌레는 문득 “누가 김치를 만들었을까?”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청어 발표시킨 스웨덴 음식 ‘수르스트뢰밍’과 비교하며 “김치도 실수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치의 탄생 스토리를 상상하던 빌레는 “저 김치통 안에서 마법이 일어나는 거잖냐”면서 경이로움을 드러냈고 빌푸는 “김치는 한국의 최고의 상품”이라며 한국의 맛에 극찬을 보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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