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99즈가 한데 모여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비화를 전했다.
29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스페셜 ‘하드털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99즈를 게스트로 한 토크쇼가 펼쳐진 가운데 김대명이 MC로 분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자리에서 김대명이 물은 건 “드라마 보고 바로 연락을 주는 사람이 있나?”라는 것.
이에 유연석이 “우리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계신데 주1회만 방송을 하니까 원성이 있다”고 답했다면 정경호는 “내 주변에선 ‘왜 일주일에 한 번만 해?’라면서 진심으로 화를 내더라”고 털어놨다.
전미도는 바쁜 일정 때문에 주2회 스케줄을 견디지 못했을 거라면서 “촬영이 없을 때도 레슨을 받거나 합주 연습을 해야 해서 쉬는 날 없이 풀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뭘까. 이에 정경호는 “조정석이 1회에서 ‘우주 너무 컸다’고 하는 장면이 있지 않았나. 조정석이 ‘알아서 이해해줘’란 표정이 쇼크였다”면서 웃었다.
유연석 역시 “대본도 대본이지만 조정석이 잘 살린다. 연구를 해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로맨스. 시즌1에서 이어져 닭살 커플로 거듭난 정원(유연석 분) 겨울(신현빈 분) 커플에 대해 전미도는 “매 회마다 키스를 하더라”고 짓궂게 말했다.
정경호 역시 “감동적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한다”고, 김대명 또한 “처음엔 겨울이가 쪽 해서 예쁘다 싶었다. 그 다음에 정원이가 쪽 해서 거기까진 너무 좋다 싶었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연석은 “원래 처음 뽀뽀를 하면 계속 하고 싶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제케미를 뽐내고 있는 석형(김대명 분) 민하(안은진 분) 커플에 이르러 99즈는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당 커플의 이야기가 민하의 일방적인 직진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
이에 김대명은 “크리스마스에 퇴짜 놓는 신이 나가고 주변 원망이 장난 아니었다. 엄마한테도 혼이 났다”고 털어놨다. “왜 민하 마음을 안 받아주나?”란 질문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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