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가수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했다.
잔나비는 7월 28일 세 번째 정규앨범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은 언제나 용기 내 서로의 손을 감싸 쥐던 작은 사랑들에, 여전히 꿈을 꾸는 이들에게 잔나비가 바치는 노래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쿨한 무드가 돋보이는 청량한 느낌의 발라드곡.
이날 잔나비는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한 ‘환상의 나라’ 만족도에 대해 5점 만점에 4.3점을 매겼다. 만점이 아닌 이유를 묻자 “모르겠다. 시간이 더 지나가야 할 것 같다. 계속 다음 앨범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서 0.7점이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낯을 많이 가려 걱정’이라는 팬들의 메시지에 잔나비는 “당황하거나 하면 눈을 굴려서 지금 눈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팬들이 부르는 ‘부장님’ 호칭에 대해 “한 때 넥타이를 많이 매고 다녔다. 공연에서 흥이 오르면 망측하게 넥타이를 이마에 묶고는 했다. 흥을 올려보려고. 그래서 부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잔나비의 자전적 이야기와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서 다 털어놔서 마음이 후련한지?’ 묻자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말로는 할 수가 없었다. 음악 속에 허심탄회하게 넣었더니 후련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잔나비는 자신이 생각하는 ‘환상의 나라’란 “꿈과 사랑 낭만”이라면서 “만약 그곳에 간다면 꼭 불날개를 챙겨갈 거다. 불닭발처럼 직화로 날개를 맵게 만든 건데, 파는 곳이 많이 없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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