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빌푸네 밥상’이 오픈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서는 핀란드 4인방이 드디어 한식당을 오픈했다.
이날 핀란드 4인방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빌푸네 밥상’ 한식당를 오픈했다. 식당 이름을 핀란드 사우나의 심장 ‘끼우아스’라고 지은 이들은 “핀란드 심장을 가져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한식당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4인방은 오전 오후 30명씩 하루에 총 60명의 손님에게 대접하게 됐다. 페트리는 “사전 예약 손님이 3만명이 넘었다더라. 저희도 너무 놀랐다”면서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정해진 메뉴는 식전 메뉴인 살마아키+안동소주, 에피타이저 사미의 김치 호밀빵, 그리고 빌레의 순대와 빌푸의 매운 찜갈비, 디저트 핀라드식 간식 끼르수. 열심히 준비하던 떡볶이가 빠진 이유를 묻자 페트리는 “유현수 셰프의 조언을 들은 후 메뉴의 가짓수를 줄였다”고 답했다.
하지만 초보자들의 식당 운영은 쉽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접시 깨기는 물론 소통 오류로 메뉴가 누락되거나 서빙 순서 실수 등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은 차분하게 할 일을 해냈고, 조금 여유를 찾은 후에는 일부러 찾아와준 손님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팬 서비스도 했다.
음식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손님들은 빌푸, 빌레, 사미가 직접 만든 부추김치와 김치를 맛본 후 “맛있다”고 평가했다. 빌푸의 매운 갈비찜 또한 남김 없이 그릇이 비워지며 호평을 받았다.
빌레가 노력을 기울여 만든 순대+링곤베리잼 조합에 대해서는 “병천순대 같다. 하지만 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면서 계속 잼과 먹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손님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빌푸네 밥상’을 찾은 손님들은 대부분 ‘어서와’ 애청자로 핀란드 4인방에게 애정을 보이며 힐링 분위기를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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