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홍수현이 드라마를 위해 유도를 배우고 있으며, 비빔밥 같이 어우러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6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홍수현과 함께 하는 공주 부여 밥상 기행으로 꾸며졌다.
사극에서 공주로 출연했던 홍수현. 이에 허영만은 “이마가 당차다”고 말했고 홍수현은 “이마 때문에 제가 사극을 많이 했다. 조선의 이마라는 별명이 있다”고 웃었다.
연꽃 밥상 앞에서 폭풍흡입하는 홍수현의 모습에 허영만은 “그런데 밥 천천히 먹어라. 오늘 여러 끼 먹어야 한다. 처음에 게스트 오면 그러다가 힘들어해서 불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수현은 “(앞서 출연한)김석훈 오빠가 당부한 게 있다. 꼭 소화제 챙겨가라고 하더라. 윤유선 선배님은 양 조절 잘해서 먹으라고 조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우 모둠 가게를 찾아간 두 사람. 가녀린 체구와 달리 야무진 먹방을 선보이는 모습에 허영만은 “홍수현 씨도 잘 먹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고 홍수현은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거 좋아해서 진짜 운동만이 (몸매) 유지 비법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가끔 병원에서 신체 나이를 측정하는데 한참 오래 됐는데 40대 후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재면 얼마나 나올지 무서워서 안 재고 있다”고 주장했고 홍수현은 동작으로 신체 나이를 재는 방법이 있다며 몇 가지 동작을 선보였다. 이에 허영만은 즉석에서 수월하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체나이 20대라고 주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향긋한 표고버섯 밥상 앞에 앉은 두 사람.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를 묻는 질문에 홍수현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데 ‘경찰수업’이라는 드라마”라고 언급했다. 이어 “극중 유도부 교수 역할이어서 유도를 잘해야 돼서 배우고 있다. 잡고 엎어치기 하는 것과 걸고 넘어뜨리는 기술들을 할 수 있다. 치한이 오면 퇴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바닥이 푹신푹신하면 나랑 겨루면 될텐데“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앨범을 발매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허영만의 질문에 홍수현은 “10년도 더 전의 일이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낸 적 있다. 노래를 못하는데 노래가 좋아서”라고 털어놨고 허영만은 앨범반응을 궁금해했다. 이에 홍수현은 “저만 듣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홍수현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고 “분위기가 더 가라앉는 것 같다. 배경음악으로 깔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오늘 먹은 음식들이 다 편안했지 않았나. 편안한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그런 배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 CHOSUN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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