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4인 4색 토크가 펼쳐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전·현직 음악방송 MC 군단 광희, 2PM 우영, 몬스타엑스 민혁, (여자)아이들 미연이 출연했다. 박나래는 특별MC를 맡았고, ‘언제든 출연권’을 얻은 재재가 함께했다.
이날 우영은 “11년 전 ‘승승장구’ 함께 했던 친구를 만나러 왔다”면서 태연의 이름을 외쳤다. “너무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드러낸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도 음방MC 시절 에피소드가 아닌 ‘승승장구’와 태연 이야기만 했다고.
우영은 “2PM과 소녀시대는 데뷔 전부터 광고 촬영을 함께하는 등 인연이 있다”면서 “태연이 예능적으로도 너무 재미있는데 ‘승승장구’ 이후 안해서 ‘놀토’ 합류 때 너무 반가웠다. 태연이가 예능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에 태연은 “너무 반갑다”고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광희는 총 29개월 경력으로 최장수 음방 MC에 등극했다. 꽤 오래했던 샤이니 키는 살짝 모자른 28개월이라고.
‘가장 기억에 남는 MC 파트너’로 아이유를 꼽은 광희는 “원래 촬영전 대본을 봐야하는데 지드래곤(GD) 같이 만나고 싶던 출연진들과 시간을 보냈다”면서 뜬금없이 “지용아 보고 싶어 연락 좀 줘”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아이유가 제 대본을 외워와서 사고를 막아줬다. 또 제가 마이크 거꾸로 들면 자연스럽게 바꿔주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크를 잘못잡는 것에 대해 지적하자 광희는 “노래할 때 마이크 오래 못 잡아 봐서 잘못잡는 거”라며 목소리를 높여 한탄했다.
우영과 함께 ‘놀토’ 첫 출연한 민혁은 “K-POP 전문가”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1세대 아이돌 전문이다. 클릭비, god, 동방신기가 나오면 다 맞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광희, 우영, 키는 “2PM은? 샤이니는?”이라고 놀리며 민혁을 귀여워했다.
미연은 지난 출연 당시 “가족력이 있어서 잘 못 듣는다”고 가는귀를 고백한 바 있다. 듣기 실력이 나아졌는지 묻자 그는 “가는 귀는 좀 먹었지만, MC를 하면서 귀가 트여가고 있다”면서도 “멜로리 듣는 귀는 생겼는데 가사는 안 들린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첫 받아쓰기 곡은 오렌지캬라멜 ‘아빙아빙’으로 키가 원샷을 받았다. 키는 “다시 음방MC 불러달라”면서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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