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10년 동안 믿어 온 남편의 수상한 행각을 파헤치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필리핀에서 생긴 일’을 선보인다.
오는 9일 방송될 ‘애로부부’에 사연을 보내 온 주인공 아내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느라 출장이 잦은 남편과 아들 하나를 두고 10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애로드라마’의 시작은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을 위해 김치찌개를 끓이는 아내와, 아빠가 돌아오자 환호성을 지르는 어린 아들의 모습으로 훈훈하게 장식됐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아내에게 볼을 내밀며 “뽀뽀를 해달라”고 말하는 닭살스러운 모습까지 보였고, 이를 본 아들은 “충전 완료!”라고 외쳐 MC들을 흐뭇하게 했다.
단란한 가족의 정경에 MC 최화정은 “정말 전형적으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라고 말했지만, 양재진은 “그런데 저건 교육이나 세뇌의 효과가 아닐까요? 저런 걸로 과연 충전이 될까? 힘들 텐데”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이에 최화정은 “모르는 소리예요. 충전 되죠”라며 반대했고, 이용진 역시 “이 프로그램은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이렇게 삭막해지네요”라며 양재진의 까칠함(?)에 일침을 놨다. 안선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저 분 턱 밑에 가습기 좀 돌려주세요”라는 말을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처럼 MC들을 웃게 만든 이 가족의 화목한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할 사건 때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주인공 아내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MC들은 “저건 번개 맞아야 하는 소시오패스”, “쓰레기다”라며 분개했다.
행복했던 시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새로운 애로드라마 ‘필리핀에서 생긴 일’은 8월 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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