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펜싱 해설위원 최병철이 ‘어펜져스’로 불리는 펜싱 대표팀 선수들에게 라면 심부름을 시켰다. 무슨 사연일까.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당나귀 귀’ 두 번째 녹화에 앞서 펜싱 사브르 팀 국가대표 선수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날 대기실을 찾은 선배 최병철은 “KBS에선 라면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으로 넌지시 심부름을 시켰다.
군말 없이 매점으로 향하는 두 막내 김준호와 오상욱을 보며 최병철은 “진짜 사올 줄은 몰랐는데 일어나기에 안 말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현주엽이 “오상욱이 세계랭킹 1위의 선수다, 전 세계에서 제일 센 선수가 라면을 사러 갔다”며 웃었다면 한유미는 “김연경이었으면 절대 안 갔다”고 덧붙였다.
매점으로 간 김준호와 오상욱은 “형들 라면을 한국에서도 끓인다” “외국에선 두 번씩 끓였는데”라고 푸념하면서도 심부름을 완수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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