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성경이 역도 선수 역을 위해 몸무게를 10kg까지 찌웠던 비화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는 끼쟁이 동생 자랑까지,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이성경과 함께 하는 강화도 별미 밥상이 펼쳐졌다.
이날 향토음식 젓국 갈비 가게를 찾은 두 사람. 허영만은 “의문점이 하나 있다. 이 체격으로 역도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어떻게 찍었느냐”고 물었고 이성경은 “당시 역도를 하는 김복주 배역을 위해 10kg을 찌웠다. 한 7~8년을 꾸준한 근력으로 체력을 키웠다. 배에 ‘王’자 복근도 있다”며 증거영상까지 공개했다. 이어 팔씨름을 청하는 허영만과 팔씨름으로 승리하며 근력여신의 면모를 뽐내기도. 또한 “맛있다”를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펼치는 이성경 모습에 허영만 역시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143년 고옥 약초밥상을 찾았다. 요즘 집에 들어가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 “집에 피아노를 좋은 것을 사놔서 피아노를 하고 있다. 원래 피아노과를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원래 피아노과를 진학하려고 했다가 당시 슈퍼모델 선발대히에 나가라고 부모님이 권유해서 진로가 바뀌었다”고 밝히며 배우 데뷔 전 톱모델로 활동했던 당시를 소환했다.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먹방에 한창이던 이성경은 “이런데 오면 부모님 생각난다. 맛있는거 보면 부모님 먹게 해드려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고 효녀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겠다”는 말에 “잘하든 못하든 항상 응원해주시고 존재 자체를 자랑스럽게 해주셨는데 잘 되니까 더 기뻐하신다”고 부모님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4살 터울 여동생에 대해 “야무지고 착하다. 동생 이성은도 이제 막 뮤지컬 배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끼가 있는 집안이다”라는 칭찬에 이성경은 “동생이 저보다 끼가 더 많다”고 동생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이성경과 허영만은 서해바다 런웨이 워킹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톱모델 출신다운 캣워크를 뽐내는 이성경에 비해 귀여운 허영만의 워킹이 웃음을 자아냈다.
꽃게요리 역시 두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꽃게요리 가게를 찾은 두 사람은 골프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방송에서 함께 골프를 친 두 사람. 허영만은 새내기 골퍼 이성경의 운동실력에 감탄했다며 “3개월짜리 골퍼가 어떻게 저렇게 치는지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이성경은 야무진 꽃게장 먹방을 선보이며 먹방 여신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연기 수업을 따로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이성경은 “1년 반 전 한석규 선배님과 ‘낭만닥터 김사부2’를 찍었는데 의사역할을 했는데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연기 고민을 털어놨는데 며칠 후 한석규 선배가 리얼한 느낌보다는 꾸며진 듯한 연기가 될 수도 있으니 연기를 안 배웠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라며 자신의 고민에 진지하게 화답해준 한석규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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