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석훈은 허당기까지 겸비한 완벽한 ‘유죄인간’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SG워너비 이석훈과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석훈과 김소현은 정반대의 승부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여심 저격 스윗 보이스 이석훈은 “사람과의 승부욕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내 자신과 싸울 때 나를 이기는 게 좋다”면서 남다른 면모를 드러낸 그는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지는데 그냥 해보는 거”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반대로 승부욕이 강하다는 김소현은 “오늘 목표는 ‘자제하기’다. 승부욕은 센데 팔랑 귀”라고 고백했다. 이에 붐이 “했던 말 계속하는 거 아니죠?”라고 묻자 이석훈이 폭소했고, 도레미들은 “뭔지 알 것 같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김소현은 TMI도 공개했다. 높게 올라간 가발에 대해 “100m 달리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고 이야기 했고, 떨어진 손톱을 이석훈이 찾아주자 “공연 할 때는 네일아트를 못하는데 여기 온다고 해서 붙였다. 그런데 벌써 대기실에서 하나 떨어졌다”고 말해 ‘여자 라이머’ ‘여자 데트콘’의 별명을 얻었다.
한편 첫 받아쓰기 곡은 올해 2월 발매된 조수미-비의 ‘수호신.’ 룰을 제대로 몰랐던 이석훈은 음악이 나오는 37초 동안 모든 가사를 받아 적었지만 정작 출제된 문제 부분에서는 한 줄 밖에 적지 못했다.
이석훈은 “음악이 나올 때부터 썼다. 너무 잘들려서 ‘야 석훈아 이겼다’ 했는데 띠띠띠 이후에 한 줄 적었다”고 털어놨고 혼자 이기고 있다가 패배한 상황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하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