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권유리가 인기 만점이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권유리는 당시 남학생들로부터 꾸준히 러브레터를 받았다며 관련사연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권유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권유리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드라마 ‘보쌈’ 잘 봤다” “쪽머리가 너무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신동엽은 “진짜 미인은 쪽머리를 해봐야 안다는데 그런 얘기 듣지 않았나?”라고 짓궂게 물었고, 권유리는 “그렇다”고 수줍게 답하곤 “가수 활동을 하면서 쪽머리를 할 기회가 없지 않나. 초반엔 (어울릴지) 걱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젠 멤버들이 평소에도 한복에 쪽머리를 하고 다니라고 하더라”는 것이 권유리의 설명.
신동엽은 올림머리를 한 권유리에 “맛 들렸는지 오늘은 세미 쪽머리다”라고 농을 던지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권유리의 어린 시절 별명은 ‘거울 공주’였다고. 이에 권유리는 “사정이 있는 게 거울을 보려고 본 게 아니다. 그때 부모님이 꼭 양 갈래로 머리를 묶어주셨는데 균형이 잘 맞는데 체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예쁘다는 걸 아니까 거울도 본 거 아닌가?”란 거듭된 물음엔 “뭐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권유리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권유리는 사춘기 시절임에도 현재와 큰 차이가 없는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는 권유리는 “나중에 이사하려고 집 정리를 하다가 편지함을 봤는데 오래된 러브레터들이 있었다. 내용을 보니 미래의 사위가 될 사람이라며 ‘장모님께’라고 되어 있더라. 그런 러브레터들을 줄곧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집으로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었느냐는 질문엔 “엄마가 좀 즐기셨던 것 같다. 집에 오면 밥도 차려주고 햄버거도 만들어주시곤 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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