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다양한 관계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로맨스의 행방에 대해 공개했다.
일 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 드디어 제대로 마주하게 된 준완과 익순 사이에서 흐르는 어색한 공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익순은 일 년 전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고 이어 아직 준완을 좋아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심을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라고 고백과 동시에 정리를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익순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나 못 그럴 것 같은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민하의 석형을 향한 직진 짝사랑은 매순간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단 한 번의 고백 기회가 남았다며 노심초사하는 민하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절부절하고 있는 민하의 마음과 다르게 그녀를 향해 조금씩 기울고 있는 석형의 마음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석형은 민하에게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여 호기심을 높였다. 민하에게 주말에 약속이 있냐고 물어본 석형은 “나랑 밥 먹자. 내가 밥 사줄게”라고 데이트 신청을 해 두 사람의 관계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어머니의 입원과 함께 근심이 늘었던 겨울은 그동안 정원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고백,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가정폭력범이었던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밝혀 정원을 놀라게 한 것. 당분간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고 미안해하는 겨울에게 오히려 정원은 “자책하지 마. 죄책감 안 가져도 돼.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밥 먹자. 나는 그거면 돼”라고 위로해 뭉클함을 안겨줬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에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다가올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처럼 서로 다른 관계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 정원, 준완, 석형의 예상치 못한 전개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9월 2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계로 결방, 9월 9일 9시에 11회가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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