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제이비가 첫 솔로 출격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그룹 갓세븐 출신 가수 JAY B(제이비)가 출연했다.
제이비는 지난 26일 첫 솔로 EP ‘SOMO:FUME (소모:퓸)’를 발표했다. 앨범에는 ‘소모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향기처럼 대중에게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고, 그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B.T.W (Feat. 박재범) (Prod. Cha Cha Malone)’은 본인이 한강을 걷는 연인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이날 제이비는 “하이어뮤직에 입단하고 새로운 돌아온 솔로 아티스트 제이비, 갓세븐의 제이비라고 합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그룹에서 솔로 가수가 된 그는 “혼자 라디오 출연하니 좀 떨린다. 원래 멤버들과 할 때는 노는 것처럼 하기도 했는데 혼자서 얘기를 해야하다보니 말실수 할까 걱정이 된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일기를 하루에 한 번 쓰는 편”이라고 밝힌 그는 앨범과의 연관성에 대해 “그 내용이 이번 앨범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곡들에 반영되는 부분이 있다. 일기를 쓰는 행위 자체를 사랑 이야기에 빗대어 쓴 게 갓세븐 ‘페이지'”라고 설명했다.
제이비는 ‘소모:퓸’이라는 독특한 제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많이 이용하고 사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모품’ 앨범 제목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좋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제 감정을 소모한 결과물들이 여러분에게 향수처럼 은은하게 묻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의 반응도 전했다. 타이틀곡도 함께 참여한 박재범은 제이비의 앨범에 대해 “회사 분위기와도 맞고 결과물도 좋다”고 평가했다고.
제이비의 앨범에는 ‘남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고귀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기 자신보다 우수한 자가 결국 고귀한 사람이 된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언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해 성장하라는 뜻이잖냐. 예전에 감정적으로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된 말이다. 나에게 초점을 두고 내 성장을 바라보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앨범에 넣은 이유는 하이어뮤직에서 이제 시작이니까, 계속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포부를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