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기웅이 약점을 잡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한곱분(성병숙 분)이 손녀 봉선화(엄현경 분)와 문상혁(한기웅 분)이 파혼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 친모 박행실(김성희 분)의 등장으로 상견례는 난장판이 됐다. 여기에 주해란(지수원 분)이 진짜 대국그룹 사모라는 사실을 안 양말자(최지연 분)는 사과했고 아들 상혁의 결혼이 깨질까 걱정했다.
재경과 상혁은 그저 약점일 뿐인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의지했다. 재경은 “엄마가 다르다는 건 초등학교 때 알았다. 내 태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 굴레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당신과의 결혼이 순조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상혁에게 봉선화에 대해 물었다. 재경은 스토커라 하는데, 한옥 베이커리에서는 오래 사귄 남자에게 배신당했다고 했기 때문. 그 남자가 상혁인지 확인하자 그는 “철 모를 때 사귀었지만 헤어졌다. 재경이와 사귄 후 찾아왔더라”고 둘러댔다.
그 길로 상혁은 선화의 집에 찾아갔고, 선화의 애원에도 한곱분에게 “저 선화랑 헤어졌다. 저는 결혼할 여자가 따로있다”고 사실을 밝혔다. 양말자는 주해란에게 목걸이 값으로 1천만원을 입금 받고 굽신거리며 사과했지만, 곧 쉽게 생긴 거액에 “엄마가 한 건 했다”면서 딸 문상미(천이슬 분)과 함께 기뻐했다.
문상혁과 윤재경의 결혼 날짜가 잡혔다. 하지만 상혁은 봉선화와의 관계를 아는 제빵 연구실 직원의 등장으로 발목 잡히게 됐다. 그는 선화와 트러블을 일으켰던 베어커리 사장으로 대국제과 상표를 무단 도용 중이었지만 “그 여자와 애도 있고, 할머니가 와서 손녀사위 찾더라. 서로 윈윈하자”고 음침하게 제안했다.
진실을 알게 된 한곱분은 양말자를 찾아가 “우리 선화가 어떻게 이러냐. 새벽이를 어떻게 혼자 키우냐”고 애원했다. 그 모습을 본 상미는 선화에게 전화로 알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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