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퀸 와사비가 낸시랭을 뛰어넘는 매운맛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천재 아티스트’ 특집으로 개그맨 김수용, 팝 아티스트 낸시 랭, 매운맛 래퍼 퀸 와사비, 크리에이터 천재 이승국이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과 퀸 와사비는 서로 ‘정상”이라고 주장하며 독특한 면모를 드러냈다.
먼저 낸시랭은 “내가 독특할 때는 잠잘 때다. 꿈을 입체적이게 꾸는 스타일이라, 꿈꾸고 싶어서 잠자는 걸 좋아한다. 최장 이틀까지 잤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정도면 비상사태”라며 놀라워 했다.
퀸 와사비는 특이한 예명에 대해 설명했다, 해물탕을 먹다가 고추냉이 소스가 나왔고, 평소 매운맛 가사를 자주 쓰다보니 매운맛을 강조하면서도 귀엽게 보이고 싶어 퀸 와사비로 결정했다는 것. 그는 “어디가서 독특한 걸로 밀리지 않는데 오늘 낸시랭 언니 나와서 망했다”며 울상을 지어 폭소케 했다.
이에 “나 정상”이라고 주장한 낸시랭은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던 수재. 그는 “보는 것과 달리 공부를 잘했다. 국제학교에 다녔는데 매 학기 우등생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앞서 낸시랭은 결혼 1년도 안 돼 왕진진과 이혼한 바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당시 혼인신고만 해서 웨딩 드레스를 입고 화보를 찍거나 결혼식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좋은 인연을 만난다면 결혼식을 꼭 해보고 싶다. 이상형은 착하고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남자”라고 밝혔다. 그는 4단계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대 사범대 출신인 퀸 와사비는 고등학교 내내 문과 전교 1등을 차지했던 모범생.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한 그는 “현재 소속사가 없어서 활동을 기획 제작할 때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격적 가사’로 유명한 그는 “제 모습을 한정시키기 보다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이번엔 머리색도 블랙으로 바꾸고 순한 맛으로 돌아왔다”면서 신곡 ‘PLUG BOY’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곧 매운맛을 보고 싶다는 요청에 퀸 와사비스는 트월킹을 준비했다면서 “제가 바지를 벗어도 되겠습니까?”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과감하게 청바지를 내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강렬한 빨간 반바지로 변신한 그는 ‘신토bOOty’에 맞춰 트월킹을 추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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