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사고쳤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문상혁(한기웅 분)을 붙잡으려던 한곱분(성병숙 분)이 윤재경(오승아 분)에게 밀쳐지며 쓰러졌다.
이날 한곱분은 문상혁을 따로 만나 봉선화(엄현경 분)와 다시 만나줄 것을 사정했다. 하지만 상혁은 “저 결혼할 여자 있다. 회장님 딸이다. 제가 살기 위해 한 선택”이라고 밝혔고, 곱분은 가슴을 치며 세상 무너진 듯 슬퍼했다.
윤재경은 선화 할머니가 쓰러졌었다는 말에 즉각 반응하는 상혁에게 “왜 그 일에 나서려고 하냐. 신경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단속했다.
그 시각 곱분은 성당에서 기도를 했고, 주해란(지수원 분)은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다른 사모들과 모임을 하며 해란은 다른 남자와 눈빛을 주고 받았고, 윤대국(정성모 분)은 그런 아내의 뒤를 캐고 있었다.
재경은 혼수 문제로 상혁의 집을 찾아갔고, 양말자(최지연 분)는 대놓고 딸 문상미(천이슬 분)의 일자리를 요구했다. 새벽이를 안고 다시 상혁의 집을 찾아간 곱분은 재경에게 ‘불여시’라고 쏘아붙이며 “우리 새벽이 애비없는 자식으로 키우라는 거냐”고 울부짖었다.
“더 이상 들러붙지 말라”는 말에 곱분은 당장 재경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흔들었다. 그러면서 “네 년이 화근이다. 가정 있는 남자랑 애까지 갖냐. 네 부모도 아냐. 천벌을 받을 년. 남의 가슴에 못 받고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냐. 피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상혁과 재경은 먼저 자리를 피했지만 곱분은 끈질기게 쫓아왔다. 상혁이 자꾸 쓰러지는 곱분을 신경쓰자 재경은 “진득이랑 다름 없다”며 질려했다. 또 머리끄덩이를 잡힌 재경은 힘을 써서 밀어냈고, 밀려난 곱분은 보도블록에 머리를 부딪히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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