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영웅이 승패와 상관없는 명품 무대를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TOP6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6’(이용 설운도 정수라 박완규 알리 에일리)가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TOP6 세번째 주자로 나선 임영웅은 에일리와 대결을 펼쳤다. 과거 ‘미녀와 야수’로 듀엣을 선보였던 이들은 상대로 지목된 서로를 보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임영웅과 듀엣을 했을 때 잘 맞춰줬다”면서 칭찬했고, 임영웅 또한 “제가 할 말”이라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치열했다. 무대 전 물을 마시며 부담감을 드러냈던 에일리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로 잘 알려진 ‘용서 못 해’를 선곡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99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공인 임영웅은 “나는 즐기는 노래를 선곡했는데 뒤에 시키시면 집에 가라는 거냐”고 투덜거리며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무대에 섰다. 그의 선곡은 버즈의 ‘비망록.’ 록커 웅으로 변신한 그는 한계없는 음악적 색을 발산하며 초가을 밤 기분좋은 힐링을 선사했다.
임영웅이 97점을 받아 아쉽게 패하며 에일리는 전설6에 1점을 추가, 2대1로 승부를 이끌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