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유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할머니 한곱분(성병숙 분) 중태 소식에 오열했다.
이날 문상혁(한기웅 분)은 윤재경(오승아 분)에게 밀쳐져 넘어진 한곱분을 길에 그대로 두고 도망쳤다. 곱분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려졌지만, 윤대국(정성모 분)에게 들켜 뒷탈이 날까 두려웠기 때문.
상혁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재경과 따로 행동했다. 그 길로 곧장 한옥 베이커리에 방문해 사업 제휴를 제안했다. 재경은 회사에 복귀해서도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고, 상혁은 “구급차 왔다 갔다더라. 우리한테는 아무일도 없던 거”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연락받은 봉선화는 수술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새벽이를 보던 양말자(최지연 분)는 곱분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에 원망을 들을까 안절부절했다. 그 시각 상혁과 재경은 곱분이 혹시 살아나 자신들이 한짓을 밝힐까 걱정했다.
봉선화는 “뇌출혈에 뇌진탕 소견까지 있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오열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가족들 앞에서 한곱분이 혈압으로 길에서 쓰러진 이야기를 꺼냈고, 주해란(지수원 분)은 “근처 블랙박스와 CCTV 찾아보라고 하라”고 조언했다.
사색이 된 윤재경은 재민의 방 앞에서 한곱분이 중태라는 말을 엿들었다. 악몽이 시달리던 재경은 곱분이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갔고,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당신 손녀 탓’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선화는 할머니가 쓰러진 곳이 상혁의 집 근처라는 걸 알고 무슨 있었는지 물었다. 하지만 양말자는 “너 버리지 말라고 했다”면서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낀 윤재경은 아이가 잘못될까 극도로 불안해 했다. 대국이 “뱃속 아이가 잘못되면 너 다신 안 본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 결국 재경은 하혈하며 쓰러졌고 유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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