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25년 전 클럽에서 만났던 인연을 소환하는 청취자와 추억가득 토크를 펼쳤다.
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펼쳐졌다. 이날 25년 전 이태원에서의 일을 박명수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청취자와의 토크가 펼쳐졌다.
청취자는 한창 나이트클럽 문화에 빠져 있을 때 당시 박명수 역시 신인 때 였다고 당시를 소환했다. 당시 친구와 클럽에 앉아있었는데 박명수와 그의 후배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와 분위기를 살피더라는 것. 이어 청취자와 친구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착석했고 박명수와 함께 있던 남성이 박명수에 대해 신인 개그맨이라고 소개를 했다고 떠올렸다.
청취자는 당시 이승철 성대모사를 하던 박명수를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했고 댄스음악이 나오자 바로 친구와 함께 춤을 추러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청취자는 “당시 무례했던 점 사과하고 싶다”라며 “그때 보기보다 점잖으셨다. 그때부터 오빠를 다르게 보고 승승장구 하시고 결혼도 잘 하시고 그러셔서 그날 이후로 응원하며 찐 팬이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미안한 마음에 테이블의 양주를 마시고 가라고 말했다는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제 기억에는 양주 반잔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저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그를 모른 척 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된다며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됐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예전의 추억을 꺼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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