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민아와 김선호가 또 티격태격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신민아 분)이 홍두식(김선호 분)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줬다.
이날 윤혜진과 홍두식은 얼굴만 마주치면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과의사 동기 결혼식을 가기 위해 혜진은 전세계에서 옷을 직구했고, 택배 배달하던 두식은 “몸뚱이는 하는데 옷이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하냐?”며 투덜거렸다.
홍두식은 무심코 서울에 간다고 밝힌 윤혜진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혼자가 아니라 할머니 3인방 김감리(김영옥 분), 이맏이(이용이 분), 박숙자(신신애 분)도 함께였다. 혜진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두식은 “어차피 가는 거 어떻냐”고 말했다.
윤혜진은 마음에들지 않은 상황에도 크게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떡을 차 안에 흘리고, 계속 화장실에 들리느라 약속에 늦어졌지만 단지 홍반장에게 “솔직히 오늘 일 무례하고 무리였고 무도막심했다”고 토로한 정도였다.
하지만 두식은 “할머니들 화장실 참아가며 서울가는 거 안타깝잖냐.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하라”고 말했고, 혜진은 “선 넘어오는 거 진짜 싫다. 여기까지 하자”고 선을 그었다.
“세금만 3억 냈다”면서 수입을 자랑하는 등 잘 나가는 동기들 틈에서 윤혜진은 “시골 병원 실속 어마어마하다. 독과점이다. 시골 의사가 도시 의사보다 수입이 많다는 얘기까지 들리겠니”라며 억지로 웃었다.
한편 윤혜진은 결혼식장까지 쫓아온 홍두식과 몰래 사진이 찍혔다. 동료들의 “남자친구 생겼더라? 잘생겼더라”는 호들갑에 ‘아는 사람’이라 말하려던 혜진은 “관심 없는데 쫓아다닌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홍두식은 급정거시 팔로 막아주거나, 혼자 잠든 자신을 위해 시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등 배려 가득한 혜진의 행동을 곱씹으며 미소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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