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축구 오디션 최종 합격자가 공개됐다. 이날 이장군, 김준현, 강칠구, 허민호가 어쩌다FC의 뉴페이스로 발탁됐다.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어쩌다FC 뉴페이스 멤버를 뽑기 위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정환-이동국 호에 오른 선수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오디션 최종 관문으로 김용만, 이형택, 윤동식,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의 ‘어쩌다FC’와 이대형, 강칠구, 김태술, 윤석민, 허민호, 김준현, 이장군, 박정우의 지원자 팀이 축구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축구대결에 앞서 안정환과 이동국은 멤버들의 프리킥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며 어느 선수가 팀에 적합한지 매의 눈을 빛냈다. 또한 1 대 1 몸통 박치기 대결을 통해 몸싸움 기술 역시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술과 정형돈의 대결에선 농구로 위치선점에 탁월한 기량을 보이는 박태술과 몸싸움을 하다 청순한 자태로 넘어지는 정형돈의 모습이 대비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준현과 윤동식의 대결에선 급발진 몸싸움에 나선 윤동식의 모습에 찐 당황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선후배의 정면승부 역시 눈길을 모았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중학교 후배인 허민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둘 다 볼에서 눈을 떼지 않았지만 피지컬 차이가 있는 박태환이 볼을 잡았다. 이에 허민호는 한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박태환은 “됐어 인마, 들어가”라고 능청스럽게 외치며 칼차단, 폭소를 자아냈다. 윤석민은 이형택과의 몸싸움에서 기량을 뽐냈지만 내친김에 멋지게 슛까지 했다가 장외 홈런 결말을 맞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팀의 전력을 탐색한 후에 드디어 당락을 가를 최후의 대결, 어쩌다FC와 지원자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장군이 두 골을 기록하며 슈터로 활약했고 ‘이동국의 남자’ 허민호 역시 운동장을 누비며 적재적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윤석민은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골키퍼 기량을 드러냈다. 이장군의 노룩 패스를 받은 강칠구는 강력한 슈팅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지원자들의 볼 컨트롤과 체력 등의 기량과 실전에서의 장단점을 예리한 눈으로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첫 번째 합격자는 카바디의 이장군. 안정환 감독은 팀조합을 놓고 봤을 때 공격적인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라고 합격 이유를 밝혔다. 이장군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와서 다행인 것 같고 어쩌다FC 분들과 함께 뛰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합격자는 스키점프의 강칠구. 안정환 감독은 “1차 오디션 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오늘 뛰는 모습을 봤을 때 저 정도의 선수면 우리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볼 다루는 기술도 좋았고 체력적인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추가 합격자로 스켈레톤의 김준현과 트라이애슬론 허민호가 호명됐다. 안정환 감독은 김준현에 대해 제대로 본인의 능력을 보여준 것 같고 더 발전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측면수비수가 필요했는데 마침 그에 맞는 기량을 보여줬다고 발탁 이유를 언급했다. ‘이동국의 남자’ 허민호 선수에 대해선 “이동국 코치도 그렇지만 저 역시 허민호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보주 형만큼은 아니지만 그만큼 뛸 수 있는 체력이 되고 볼 다루는 기술면에서는 오디션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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