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배영만,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 배우 왕지혜, 도루왕 이대형이 ‘복면가왕’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5일 MBC ‘복면가왕’에선 신흥가왕 빈대떡 신사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1조에선 흔들의자와 흔들바위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흔들의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흔들바위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흔들바위는 39년차 개그맨 배영만으로 드러났다. 배영만은 후두암 수술 후 목소리가 허스키해졌다며 “비록 목 상태는 안 좋지만 열창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무대에 오르니 떨렸다”고 털어놨다.
2조에선 유리구두와 하이힐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걸스데이의 ‘썸띵’을 부르며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하이힐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유리구두가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유리구두는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으로 드러났다.
이유애린은 12년 만에 혼자만의 무대를 꾸몄다며 “래퍼로서 부르는 10초 남짓을 넘어 노래 전체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팬 분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다”고 밝혔다.
1라운드 3조에선 아틀란티스 소녀와 당돌한 여자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하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청초한 목소리의 당돌한여자와 파워넘치는 허스키 보이스의 아틀란티스 소녀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안틀란티스소녀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당돌한 여자는 데뷔 19년차 배우 왕지혜로 드러났다.
왕지혜는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했는데 이렇게까지 해본 적이 없으니까 목이 다 쉬어버렸다. 열정이 너무 과했나보다“고 털어놨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사실 신랑이 ‘복면가왕’섭외됐다고 하니까 ‘음치 특집이야?’라고 말하더라. 또한 강아지도 제가 노래를 듣고 힘들었는지 낑낑 소리를 내더라.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4조에선 굿모닝과 굿나잇이 플라워의 ‘엔드리스’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호소력 넘치면서도 시원한 두 남성보컬의 록스피릿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굿나잇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했고 이에 굿모닝이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굿모닝은 꽃미남 도루왕 이대형으로 드러났다. 이대형은 노래에 자신이 없었는데 손아섭, 황제균의 무대를 보고 자신감을 얻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노래면에서는 둘보다는 제가 더 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하며 김구라의 팬이 됐다는 이대형은 “선배님이 워낙 독설로 유명하고 무서울 것 같았는데 방송을 같이 하다 보니까 너무 편하게 해주시더라. 저도 덕분에 편하게 방송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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