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효섭이 신동엽이 인정한 애주가로 등극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안효섭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안효섭은 지난 8월 막을 올린 ‘홍천기’의 남자주인공으로 열연 중이다. 안효섭은 이 드라마에 대해 “굉장히 오래 준비한 작품이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인데 앞이 보이지 않는 역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뭐가 제일 힘들던가?”란 질문엔 “내 딜레마는 앞이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보인다는 거였다. 보이는 걸 안 보이는 척 하려니 힘들더라”면서 “동료 배우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연기를 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사극이란 게 의상 때문에 춥고 덥다.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극 말투나 어투 같은 것들이다. 평소 써보지 않은 것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효섭은 신동엽 못지않은 애주가. 이날도 그는 “매일 하루의 마무리를 술로 한다는데 어떤가?”란 질문에 “그렇다. 내게 주는 선물처럼 마신다. 어제 같은 경우엔 오늘 녹화가 있어서 거의 안 마셨지만 쉬는 날엔 소주 2, 3병도 마신다”고 밝혔다.
“조금 마실 땐 소주 1병 정도를 마신다”는 것이 안효섭의 설명. 특히나 혼술을 즐긴다는 안효섭의 고백에 신동엽은 “진정한 애주가다”라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색 주사도 공개됐다. 평소 츤데레 스타일이라는 안효섭은 술만 취하면 주변인들에게 사랑 고백을 한다고.
이에 안효섭은 “난 가까울수록 더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 친구들에게 표현을 못하다 보니까 술에 힘을 빌려 표현하는 거다. 주로 ‘사랑한다’하면서 안아준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캐나다 출신의 안효섭은 17살 때부터 홀로 한국생활을 시작한 바. 안효섭은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내가 돈을 벌기 전까지도 걱정을 하셨는데 지금은 밥벌이를 하니까 많이 응원해주신다”며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독립 13년차를 맞은 안효섭은 “요리를 잘하나?”란 질문에 “아무래도 자취를 오래 하다 보니까 기본적인 것들은 한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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