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의문의 사고로 남편 김남희를 잃은 조여정이 아들을 위해 제주 생활을 시작했다. 조여정을 기다리고 있는 건 여전한 소문과 오해 그리고 시련이었다.
6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 첫 회에선 지용(김남희 분) 없이 제주생활을 시작하는 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펌 변호사 출신의 여울은 지용과 결혼 후 이찬을 낳은 바. 그러나 지용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찬이 따돌림이 당하게 됐고, 마침 국제학교 초대장을 받게 된 여울은 고심 끝에 제주행을 결심했다.
입학 확정 후 이어진 파티에서 여울은 지선(김지수 분)을 비롯한 동료 엄마들과 만나 살갑게 인사를 건넸으나 이들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특히나 여울 때문에 입학이 밀릴 뻔했던 도영(공현주 분)은 “우리 이렇게 된 거 솔직히 까볼까요? 이사장 어느 라인이에요? 듣자 하니 굉장한 백이 있는 것 같던데”라고 이죽거렸다.
지선은 그런 도용을 만류하고, 어리둥절해하는 여울에게 “시우 엄마가 다른 건 몰라도 애 문제는 예민한 점이 있어요. 자기아이가 밀렸다는 생각에 그런 거니 이해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여울은 오해를 풀려 했으나 지선은 “다 각자 입장이 있는 거니까요”라고 일축했다.
여울과 악연관계에 있는 세진 모도 등장했다. 파티장에서 여울은 발견한 그는 “비결이 뭐예요? 여기 엄마들도 알아요? 전 학교에 있었던 일”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여울의 무시엔 “우리 애한테 그래놓고 여기 와서 뻔뻔하게 고상한 척 하면 없었던 일이 돼? 이 자리에서 까발려봐?”라고 수위를 높였다. 이에 여울도 “적당히 해. 나라고 깔 게 없는 게 아니니까. 당신 그 잘난 검사 남편, 후배 여검사 추행 혐의로 내사중인 거 까발려 드릴까?”라고 맞불을 놓았으나 역효과가 났다.
분노한 세진 모가 “남편 살해한 여자가 참 당당해!”라고 소리친 것. 이에 따라 파티장은 술렁였고, 여울은 끝내 파티장을 떠났다.
여울의 남편 지용은 유명 펀드 투자자였으나 투자사기를 저지르고 의문사 한 바. 지용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로 여울은 그런 지용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용의선상에 올라 경찰조사를 받았다.
극 말미엔 이찬이 보관함에 갇히는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현장에 남은 ‘웰컴’이란 살벌한 메시지에 경악하는 여울의 모습이 그려지며 ‘하이클래스’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