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골프왕 팀이 축구왕 팀과의 대결에서 초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김국진의 유행어 퍼레이드와 황선홍과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선 골프왕 팀과 축구왕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축구왕 팀에선 축구레전드 황선홍, 김태영, 김병지, 최용수가 출격했다.
이날 4홀에선 2대2 듀엣전이 펼쳐졌다. 몸풀기 상식퀴즈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연예계 문제에선 “골프왕 아빠 김국진의 유행어 3개를 말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에 이상우가 수줍게 뛰어나와 “어라?”라고 김국진에 빙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우는 “여보세요!” “밤새지 마란 말이야!”까지 김국진의 유행어를 완벽하게 재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상우의 유행어 따라하기에 김국진은 뿌듯해했다. 최용수는 “이상우 씨는 골프 빼고 다 잘한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국진은 오리지널의 텐션 넘치는 유행어 퍼레이드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김국진은 자신의 유행춤까지 소환, 필드 위 재롱잔치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2 대 2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6홀이 펼쳐졌다. 이날 김국진은 축구 레전드 황선홍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김국진은 “94년 미국 월드컵 때 나와 김용만이 당시 미국에 있었다. 근데 국가대표팀이 미국 LA로 전지훈련을 왔다”고 과거를 소환했다. 당시 황선홍은 26세의 톱클래스공격수였고 김국진은 슬럼프를 겪던 시절이었다고.
김국진은 “당시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하는 현장에 우리가 갔다. 당시 미국생활이 어려웠는데 선홍이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자기한테 있던 700불을 ‘형’하면서 모두 주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선홍이가 준 700불로 한 달 동안 먹고 생활하면서 ‘선홍아 잘 먹을게’라고 외쳤다. 그리고 국가대표 팀에서 남은 김치까지 우리한테 주고 떠났다”고 황선홍의 선물에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국진은 “당시 미국생활 할 때 선홍이가 준 700불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고 밝히며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황선홍에 대한 애정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골프왕과 축구왕의 대결은 니어핀 연장전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골프왕 팀이 승리하며 4승을 달성했다. 축구왕 팀 역시 “골프왕 팀 대단하다” “인정”이라며 골프왕 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선 골프왕 팀과 골프 주니어 팀으로 뭉친 송지아, 임준성, 신소흔, 오수민과의 골프대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골프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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