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BTS 진과의 각별한 친분을 소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퀴즈를 통해 BTS가 혼신의 무대를 마친 뒤 가장 처음 하는 일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는 것이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악동들은 “괜히 빌보드 1위하는 게 아니다”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감탄했다.
지석진은 맏형 진과 이색 친분의 소유자. 지석진은 “사실 좀 민망하다. 전화번호 정도만 교환한 사이다”라고 수줍게 말하면서도 “서로 톡도 하나?”란 물음엔 “한다. 이런 얘기하면 BTS나 진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진의 본명은 김석진으로 이들은 같은 이름의 연으로 전화번호를 교환했다고. 지석진은 “진이 가끔 미국에서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 요즘은 연락 안 한 지 몇 개월 됐는데 얼마나 바쁘겠나. 그래서 방해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BTS의 ‘Dynamite’를 불렀다. 노래를 모르는 상황이라 엉망으로 부르게 됐다. 미안해서 톡을 보내니 ‘아니다. 이렇게라도 노래가 한 번 더 알려져서 감사했다’고 답장이 왔다”면서 관련사연도 전했다.
지석진은 또 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는 악동들의 성화에 “진이야, 멀리서 응원하고 있어. 너한테 전화 안하는 이유는 더 열심히 하라고, 내가 방해될까봐 그런 거야. 멋지다. 너도 다른 친구들도 대한민국의 자랑이야”라며 수줍은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은 절친 김용만과의 주식실패 비화도 공개했다. 지석진은 “김용만과 함께 들어간 종목이 있다. 엔터 관련 주식이 뜰 때였는데 그때까진 내 귀에 들어올 정도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류스타A의 이적소식을 접하고 주가를 보니 이미 두 배가 뛰어 있었다. 그 무렵 김용만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그때 정말 이적기사가 난 거다. 주가가 난리가 났다. 그런데 김용만에게 전화가 왔다. 해당 기사가 오보라고. 결국 하한가를 5번 맞았다”며 쓰디쓴 기억을 전했다.
김용만은 “그게 생각보다 이슈가 돼서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소개한 적도 있다. 얼굴이 노래진 채로 진행을 했다”고 쓰게 말했다.
지석진은 “둘 다 주식 계 똥손으로 유명한데 누가 더 위인가?”란 질문에 “김용만이다. 김용만은 마이너스가 95%였던 적도 있다”고 폭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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