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한기웅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이 할머니 죽음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날 봉선화는 왜 한곱분(성병숙 분)이 새벽이를 양말자(최지연 분)에게 맡기고 혼자 밖에서 쓰러졌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김수철(강윤 분)은 윤재경(오승아 분)에게 “제주도 여행 어땠냐?” 물었고 차 네비게이션 속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상혁(한기웅 분)이 갔다던 장례식장 상주들을 확인했다.
양말자는 “대가 끊기게 생겼다. 아무래도 새벽일 문씨 가문 핏줄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상혁은 “선화도 재경이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다. 안 될 일”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정복순(김희정 분)의 배려로 봉선화는 한옥 베이커리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복순은 “내가 새벽이 봐줄테니 여기 와서 일하라”고 제안했고 선화는 거절했다. 하지만 배달봉(이호성 분)이 나서서 선화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선화에게 할머니가 하던 찹쌀빵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
봉선화는 카페에서 여자랑 만나고 있는 윤재민(차서원 분)에게 ‘방울뱀’이라고 부르며 “여자 등쳐먹을 생각 하지말고 열심히 일해서 경찰서 합의금 갚으라”고 말했다. “반은 갚아주겠다. 얼마면 되겠냐?”는 선화의 말에 재민은 “일수로 하루에 천원씩 갚으라”고 했다.
주해란(지수원 분)은 문상혁이 제주도 여행 중 서울에 온 이유가 옛날 여자친구 조모상 때문이라는 걸 알고, 김수철에게 상혁의 뒷조사를 지시했다.
양말자는 집 근처에서 한 남자의 전화 통화를 엿듣다가 경악했다. 그 남자는 “커플이 쓰러진 할머니 두고 내빼는 거 봤다. 증거도 있다”면서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말자는 상혁과 재경의 일임을 직감하고 불안해했다.
식사자리에서 주해란은 상혁이 장례식장에 왔다간 사실을 밝혔다. 이를 몰랐던 재경은 분노했고 상혁은 “도리상 안 가볼 수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재경은 “뭐가 미안하냐. 사랑이 없으면 우리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사랑이 잃은 나를 두고 봉선화 위로해주고 싶었냐”면서 “그만하자 우리. 헤어져”라고 갑자기 이별을 선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