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여정이 HSC 국제학교 입학에 얽힌 의혹을 해소했다. 조여정의 남편 김남희는 조여정 모르게 꾸준히 재단에 투자 중이었다.
7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여울(조여정 분)과 이사장 진설(우현주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앞서 여울은 HSC 입학파티에서 남편 지용의 실종사고에 용의자로 지목됐던 과거라 폭로되고, 호된 신고식까지 치른 바.
이에 여울은 학교를 찾아 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해당 장소가 사각지대인 탓에 범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심지어 학교 측은 아이들이 놀다가 일어난 사고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여울은 “어떻게 그렇게 단정하시죠? CCTV 사각지대에서 아이가 갇혔고 수상한 메시지도 적혀 있어요. 이 모든 게 우연한 사고라면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닌가요?”라고 소리 높였다.
결국 이사장 진설이 나서 해당 장소에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다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로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여울을 진정시켰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생전 지용이 재단을 후원해왔다는 것. 이에 여울은 입학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물었고, 진설은 “바깥 분께서 학교 설립부터 기부 투자까지 재단에 깊이 관여하셨습니다. 그 정도는 이번 전형에서 이찬 군을 0순위로 받기로 결정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답했다.
이날 이찬이 시우의 물건을 파손한 범인으로 몰린 가운데 재인의 고백으로 상황은 정리됐다.
문제는 이찬을 향한 시우 모 도영(공현주 분)의 막말. 이에 여울은 “사과하세요. 우리 이찬이 무례하게 범인으로 몰고 예전 일까지 들춰냈던 거 제대로 사과해주세요”라고 요구했고, 도영은 성의 없이 사과했다.
재인 모 나윤(박세진 분)과 친밀함도 나눴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지친 여울은 나윤에게 “여기 올 땐 이제부터 좋아질 거라고 이찬이만 생각하자고 하고 왔는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봐요”라며 처음으로 속을 터놨다.
나윤은 “처음이잖아요. 처음엔 누구나 그래요. 그러니 앞으론 도와달라고 하고 기대기도 하고 그래요. 이젠 이찬이만 있는 게 아니라 저도 있잖아요”란 말로 여울을 위로했다.
나아가 “언니가 그래야 저도 언니한테 그러죠.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 나으니까. 우리도 친구할까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제야 여울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여울이 알게 된 건 현장에 버려져 있던 머리핀이 도영의 것이라는 것. 이를 통해 도영이 웰컴 메시지를 남은 범인임을 알게 되는 여울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