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월드클라쓰가 구척장신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이는 경기 중 귀를 다쳐 이탈한 한혜진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구척장신 대 월드클라쓰의 3, 4위전이 펼쳐졌다.
이날 월드클라쓰는 에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나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구척장신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은 그 틈을 파고들고자 했으나 결과는 월드클라쓰의 추가 득점. 이에 따라 월드클라쓰가 3대0으로 정규리그 최종 3위에 올랐다.
경기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월드클라쓰 선수들이 서로를 감싸 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면 구척장신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특히나 주장 한혜진이 귀에 골킥을 맞고 이탈한 상황을 곱씹으며 이현이는 “미안해서 어떻게 보나?”라며 속상해했다.
이현이는 또 “뭐가 제일 미안했냐면 지금까지 한혜진이 왜 그라운드에서 울지 못했는지 알겠더라. 내가 그 위치가 되니까 울 시간이 없었다. 그동안의 시간이 더 미안했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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