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종원이 뿔소라 소비촉진을 위해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착한 소비 영향력’을 확인한 백종원은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선 백종원 최원영 최예빈 곽동연의 제주 뿔소라 연구기가 공개됐다.
앞서 ‘맛남의 광장’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뿔소라의 소비 촉진 운동을 벌였던 바. 그 결과 제주 뿔소라는 소매업체에서 문의가 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게 됐다. 그야말로 착한 소비의 영향력.
이날 백종원이 다시 제주도를 찾은 가운데 한 해녀는 “‘맛남의 광장’ 방송 전엔 한 달에 두 번 정도 물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보름에 다섯 번 꼴로 들어간다. 열 배 늘어난 셈이다”라며 반가운 변화를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때보다 얼굴이 밝아지셔서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 방송은 사실 돈을 벌게 해드린다는 의미보다 일한만큼 정당하게 대가를 받고, 업으로 삼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맛남의 광장’ 존재 의의를 전했다.
뿔소라 2차 연구도 진행됐다. 이날 백종원이 신입 연구원들에게 소개한 건 뿔소라 회의 맛.
간단 기름장을 곁들인 뿔소라 회의 맛에 최예빈은 “이 신선한 향기, 대박이다”라고 극찬했다. 최원영 역시 “최고다. 소주 세 병 들어갈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이 전수한 건 제주 식 물회 레시피다. 백종원에 따르면 제주 식 물회와 동해 식 물회의 차이점은 바로 된장의 여부. 제주 식 물회의 경우 된장을 넣어 구수한 맛을 살리는 게 포인트라고.
백종원은 된장 베이스에 식초 사이다를 넣어 만든 양념장에 빙초산을 더하는 것으로 제주의 맛을 살렸다. 이 양념장에 손질한 뿔소라와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이면 뿔소라 물회 완성.
그 맛에 최예빈이 “여기가 제주도인가? 된장이 베이스인데도 된장 맛이 강하지 않다. 생각한 그 맛이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면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다”면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물회가 처음이라는 곽동연은 “내가 물회를 많이 먹어본 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는데 일단 미나리가 들어가서 맛있다. 소라가 엄청 쫄깃하다”라고 시식 평을 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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